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며 사용자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여러 물건을 한꺼번에 판매할 때마다 일일이 게시글을 올려야 했던 번거로움을 없애고, 한 번의 업로드만으로 여러 품목을 자동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당근은 24일 ‘여러 물건 글쓰기’ 기능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다양한 물건의 사진을 한 번에 올리면, AI가 이미지를 분석해 품목별로 자동 분류하고 판매 게시글을 자동으로 작성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이용자들이 여러 물건을 동시에 판매하려면 제품마다 제목, 설명, 카테고리를 각각 입력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단 한 번의 업로드로 각 물건에 맞는 개별 게시글을 자동 생성할 수 있게 됐다.
최대 30장의 사진을 한 번에 업로드할 수 있으며, AI는 이를 자동으로 인식해 품목별로 구분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스피커·마우스·키보드 사진을 한꺼번에 올리면, AI는 이미지를 분석해 ‘스피커’, ‘마우스’, ‘키보드’ 세 개의 판매 게시글을 자동으로 만들어준다.
각 게시글에는 품목명과 기본 설명 문구가 자동 입력되며, 사용자는 초안 상태에서 가격과 추가 설명만 보완하면 바로 등록할 수 있다.
이번 기능의 핵심은 AI 이미지 인식 및 문장 생성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이다.
당근의 AI는 업로드된 사진을 딥러닝 기반으로 분석해 물품의 종류, 특징, 용도를 파악하고, 판매글에 필요한 제목과 문장을 자동 구성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중고거래 글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당근 관계자는 “이번 기능은 AI 기술이 실생활 속 거래 과정을 얼마나 편리하게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도입해 중고거래 경험을 더욱 쉽고 즐겁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기능이 AI를 활용한 거래 자동화의 실질적 진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다품목 판매자나 이사, 정리 중인 사용자들이 효율적으로 여러 제품을 등록할 수 있어,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률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근은 최근 챗봇 기반 ‘AI 상담’ 기능, 자동 가격 제안 시스템 등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도입하며 플랫폼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회사 측은 “AI가 단순한 편의 기능을 넘어, 사용자와 물품을 연결하는 지능형 거래 허브로 발전할 것”이라며 향후 텍스트 인식 기반 설명 자동화 기능 등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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