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혁신제품 해외실증 대상 확정…28개국 수출 지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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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혁신제품 수출선도형 시범구매 대상기업을 확정하고 28개국 해외 공공기관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사진제공: 조달청)

조달청은 올해 제1차 혁신제품 수출선도형 시범구매(해외실증) 대상기업을 확정하고, 관련 결과를 혁신장터에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혁신제품 해외실증은 조달청이 공공기관과 협업해 해외 수요를 발굴하고, 현지 공공기관에서 혁신제품을 시범 사용한 뒤 성능과 품질을 검증하는 사업이다. 검증 결과는 기업과 조달청에 공유돼 향후 해외 진출과 계약 체결의 기반 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해외실증은 △발전공기업 연계 발전사 공동수요 발굴형 △한국도로공사 연계 스마트 교통 수요형 △한국수자원공사 협업 물·기후테크 수요형 △KOICA 협력 개발협력 수요형 △KOTRA 연계 해외 진출 수요형 등 5개 유형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28개국 63개 해외 공공기관 수요를 대상으로 총 55개 혁신제품이 선정됐으며, 실증 규모는 156억 원이다.

선정 제품에는 AI, K-의료, 물·기후테크 등 해외 공공부문 적용 가능성이 높은 전략산업 분야 기술이 다수 포함됐다. 대표 사례로는 베트남 교통기관 수요의 인공지능 기반 밀집인파 계수·경보 시스템, 멕시코·칠레 공공의료기관 수요 AI 자궁경부암 진단 소프트웨어, 싱가포르 수자원공사 수요 자동 녹조 제거 장치 등이 있다.

조달청은 올해 해외실증 예산을 지난해 140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실증 유형과 지원 방식도 다양화했다. 중소·중견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맞춤형 수출 연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2차 수요 매칭은 약 40억 원 규모로, 오는 3월부터 참여 기업 모집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희훈 조달청 혁신조달기획관은 “해외실증은 해외 공공기관이 혁신제품을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며 신뢰를 쌓는 과정”이라며 “실증 성과가 해외 계약과 판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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