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NC에 이틀 연속 압승…머피 호투·타선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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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9-2 승리를 거뒀다 (사진 출처 - KT 위즈)

KT 위즈가 창원 원정에서 이틀 연속 완승을 거두며 시즌 중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KT는 7월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타선의 집중력과 안정적인 불펜 운용을 앞세워 9대 2로 완승했다.

전날(22일) 선발 고영표의 무실점 투구와 안현민의 맹타로 7대 0 완승을 거둔 KT는, 이날도 전반적으로 NC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새로운 외국인 선발 패트릭 머피는 선발 등판 첫 경기에서 4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안정된 투구를 펼치며 리그 적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 18일 한화전에서 중간계투로 2이닝 무실점 3탈삼진을 기록했던 머피는, 이날 첫 선발 등판에서도 NC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합격점을 받았다.

KT 타선은 초반부터 로건 앨런을 공략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1회초 이정훈의 내야안타와 강백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고, 도루 과정에서 발생한 상대 실책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로건은 이날 4이닝 8피안타 8실점(7자책)으로 시즌 9패째를 떠안았다.

KT는 3회초에 대거 5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민혁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허경민이 몸에 맞는 볼로 진루, 이정훈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강백호의 밀어내기 볼넷과 오윤석의 2타점 적시타, 조대현의 2타점 2루타가 연이어 터졌다.

4회에는 안현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고, 7회에는 안현민이 NC 조민석의 초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9점을 채웠다.

시즌 18호 홈런을 기록한 안현민은 이틀 연속 장타쇼를 선보이며 팀 공격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KT의 선발 머피가 4이닝을 안정적으로 막아준 뒤 김민수가 1실점했으나, 이상동, 원상현, 우규민이 이어 던지며 무실점 계투로 리드를 지켜냈다.

KT는 최근 선발진과 불펜의 안정 속에 타선의 응집력이 살아나면서 후반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NC는 이날도 마운드 붕괴와 타선 침묵이 겹치며 연패에 빠졌다.

전반기까지 강세를 보였던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이 2경기 연속 대량 실점하며 후반기 불안 요소로 떠올랐다.

KT전만 놓고 보면 톰슨에 이어 로건까지 붕괴되면서 NC는 선발진 운용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KT는 이날 승리로 시즌 48승 3무 44패를 기록하며 5위를 지켰고, 4위 KIA와의 격차도 0.5경기로 줄였다. NC는 45승 3무 43패로 KT에 반 경기 뒤진 6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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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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