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천대 교수 특혜 채용' 의혹 유승민 전 의원 등 4명 검찰 송치

인천경찰청, 약 1년간 수사 끝에 업무방해 등 혐의 적용…채용 당사자인 딸은 불입건

기사 핵심 요약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 교수의 인천대 교수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한 경찰이 유 전 의원과 이인재 인천대 총장 등 4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유 교수가 교수로 임용되는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를 받으며, 이 중 2명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경찰, '딸 특혜 채용 의혹' 유승민 전 의원 등 4명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 송치.

  • 경찰, 유승민 전 의원 등 4명을 '인천대 교수 특혜 채용' 관련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 송치.
  • 이인재 인천대 총장 등 2명에게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추가 적용.
  • 채용 당사자인 유담 교수는 범죄 혐의점이 없어 불입건 처리.

유승민 전 의원·인천대 총장, '교수 특혜 채용' 혐의 검찰 송치

경찰이 유승민 전 국회의원의 딸 유담 교수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한 끝에 유 전 의원과 이인재 인천대 총장 등 4명을 검찰에 넘겼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5일 이들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2학기 유 교수가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로 임용되는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해 대학의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인천대 교수 특혜 채용 의혹 논란 가운데 인천광역시 논현동에 위치한 인천경찰청 건물의 외부 모습
인천경찰청은 유승민 전 의원 등이 연루된 인천대 교수 특혜 채용 의혹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 AI 생성)

업무방해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송치된 4명 모두에게 업무방해 혐의가 적용됐다. 업무방해죄는 위계 또는 위력으로 타인의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했을 때 성립한다. 경찰은 이들이 교수 채용 과정에서 특정인에게 혜택을 주려 영향력을 행사해 공정한 절차를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이인재 총장과 다른 인천대 교수 1명에게는 청탁금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 추가됐다. 유 교수 채용과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받은 정황이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기 때문이다. 다만 경찰은 청탁과 관련해 금품이 오간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법 관련 서류와 도장이 놓여 있는 책상
경찰은 이 총장 등 2명에게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 (사진 - AI 생성)

26명 수사해 4명 송치…22명은 불송치

이번 수사는 지난해 11월 고발장이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당초 피고발인 23명을 수사하다 유 전 의원 등 3명을 추가 입건해 수사 대상은 총 26명으로 늘었다. 경찰은 피고발인과 참고인 등 29명을 상대로 39차례 조사를 진행하고 네 차례 압수수색을 통해 증거를 확보했다.

수사 결과 경찰은 유 전 의원 등 4명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검찰에 송치했다. 나머지 22명은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약 1년간 이어진 경찰 수사는 마무리됐다.

표: 인천대 교수 특혜 채용 의혹 관련 경찰 수사 결과

구분 인원(명) 처분 결과
총 수사 대상 26 -
검찰 송치 4 업무방해 등 혐의 인정
불송치 22 혐의 없음

의혹의 당사자 유 교수는 불입건

한편, 특혜 채용 의혹의 당사자인 유담 교수는 송치 대상에서 제외됐다. 경찰은 유 교수를 한 차례 서면 조사했으나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해 입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채용 과정에 외부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을 가능성은 있어도, 유 교수 본인이 직접 범죄에 가담한 정황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빈 대학교 강의실의 조용한 모습
의혹의 당사자인 유담 교수는 범죄 혐의점이 없어 입건되지 않았다 (사진 - AI 생성)

경찰, "조사와 증거 분석 통해 혐의 확인"

경찰은 충분한 조사와 증거 분석을 거쳤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고발인과 참고인 등 총 29명에 대한 39차례의 조사와 4차례에 걸친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증거물을 분석했다"며 "이를 통해 혐의가 인정된 피의자들을 송치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앞으로 기소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자주 묻는 질문

유승민 전 의원에게 적용된 주요 혐의는 무엇인가요?

유승민 전 의원은 딸 유담 교수가 인천대 교수로 채용되는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해 대학의 공정한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습니다.

의혹의 당사자인 유담 교수도 수사 대상이었나요?

아니요, 유담 교수는 한 차례 서면 조사를 받았으나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입건되지 않았으며, 이번 송치 대상에서도 제외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검찰에 넘겨진 사람은 모두 몇 명인가요?

유승민 전 의원과 이인재 인천대 총장을 포함해 총 4명이 검찰에 송치되었습니다. 함께 수사받은 22명은 혐의가 없어 불송치 결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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