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재정 빨대' 발언 추미애, 소방관 5명 부상한 부천 화재 현장 방문

국정감사 '재정 빨대' 발언 논란 사흘 만에 현장 찾아...부상 소방관 치료 및 회복에 대한 최대한의 지원 약속

기사 핵심 요약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소방 재정 빨대' 발언으로 비판받은 지 사흘 만인 16일, 소방관 5명이 다친 부천 공장 화재 현장을 찾았다. 추 지사는 부상자 지원을 약속했으며, 경기도는 해당 발언이 지방정부의 재정 부담이 커지는 현실을 강조하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추미애, 소방관 5명 부상한 부천 화재 현장 방문

  • 추미애 경기도지사, 16일 소방관 5명 부상한 부천 화재 현장 방문
  • 지난 13일 국정감사서 "소방이 가장 골치 아픈 재정 빨대" 발언 논란
  • 경기도 측 "국비 지원 축소 등 지자체 재정 부담 현실 강조한 취지" 해명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흘 만에 부천 화재 현장 방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소방 재정 빨대’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지 사흘 만인 16일, 화재 진압 중 소방관 5명이 다친 부천 공장 화재 현장을 찾았다. 추 지사는 이날 예정됐던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현장을 방문, 부상 소방관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3일 국정감사에서 소방 예산을 ‘재정 빨대’에 비유해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이뤄졌다.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논란 가운데 부천 화재 현장을 방문한 추미애 경기도지사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논란 가운데 16일 예정된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부천 화재 현장을 찾았다 (사진 - AI 생성)

부천 공장 화재…진압하던 소방관 5명 등 7명 부상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6일 오전 8시 38분경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도장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벌이던 소방대원 5명과 업체 관계자 2명 등 모두 7명이 다쳤다. 특히 부상 소방관 중에는 중상자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 소방관 중 1명은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다른 1명도 다량의 연기를 흡입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나머지 소방관 3명은 열탈진 등 경상을 입었다. 공장 관계자 2명도 경상으로 알려졌다. 잇따르는 사고로 소방관의 현장 안전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부산 모텔 화재로 60대 남성 1명 사망 사고처럼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소방관들이 부천 공장 화재를 진압하는 모습
16일 오전 부천의 한 도장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소방관 등 7명이 다쳤다 (사진 - AI 생성)

논란 속 현장 찾은 추미애 지사 “지원 아끼지 않겠다”

추미애 지사는 이날 화재 소식을 접하고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간담회와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참석 등 예정됐던 일정을 모두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화재 현장으로 향했다. 이는 지난 13일 논란이 된 발언 이후 첫 현장 행보다.

“치료·회복에 최대한 지원”

현장에 도착한 추 지사는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소방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희생적인 용기 덕분에 큰 피해는 막았지만 중태에 빠진 두 분의 소방관들께 용기와 희생에 대해 위로를 드리고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 소방관들의 쾌유를 빌며 경기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빨리 쾌유하시기를 바라고 치료와 회복에 우리 도로서도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계속 신경 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화재 현장에서 진압 작전을 펼치는 소방관
이번 화재로 소방관 1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지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 - AI 생성)

논란의 시작: “소방이 가장 골치 아픈 재정 빨대”

앞서 추 지사는 지난 10월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문제의 발언을 했다. 당시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이 소방 예산의 국비 지원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하자, 추 지사는 “위원님 말씀처럼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답변했다.

추 지사는 발언의 근거로 소방 재정 규모를 언급했다. 그는 “인건비만 2027년도에 1조 1000억 원을 잡아먹게 되고, 사업비만 5000억 원가량”이라며 인건비와 사업비를 합쳐 약 1조 700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이 발언은 재난 현장에서 헌신하는 소방관들의 노고를 폄하했다는 비판을 받으며 빠르게 확산됐다.

경기도 “국비 지원 축소 현실 강조한 취지”

비판이 거세지자 경기도는 공식 해명을 내놨다. 경기도는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됐는데도 관련 재정을 지방자치단체가 대부분 부담하고, 오히려 국고 지원 비율이 줄어드는 어려운 현실을 강조하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재정 부담의 심각성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라는 것이다. 경기도는 “소방 재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나, 추 지사의 직접적인 사과 여부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출처: 경기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자주 묻는 질문

추미애 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은 언제 나왔나요?

지난 10월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소방 예산 관련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부천 공장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어느 정도인가요?

화재 진압 중이던 소방관 5명과 공장 관계자 2명 등 총 7명이 다쳤습니다. 특히 소방관 1명은 심정지 상태, 다른 1명은 중상입니다.

추미애 지사는 현장에서 어떤 약속을 했나요?

추미애 지사는 부상 소방관들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경기도 차원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참고자료

  1. 경기도소방재난본부
ⓒ 2024–2026 인트라매거진.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