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해킹 계정과 버려진 영수증을 이용해 2만 8천여 건의 네이버 가짜 리뷰를 작성, 19억 원을 챙긴 광고 대행업체 대표가 구속됐다. 경찰은 관련자 23명을 입건하고 범죄수익 17억여 원을 추징보전했으며, 광고 의뢰인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 광고 대행사가 3년간 700여 광고주를 상대로 2만 8천여 건의 네이버 가짜 리뷰를 작성해 19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 이들은 텔레그램에서 구매한 해킹 계정과 손님이 버린 영수증을 이용해 포털의 검색 순위를 조작했다.
- 경찰은 업체 대표를 구속하고, 범죄수익 17억 8천여만 원을 추징보전했으며 광고 의뢰인까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9억 수익 올린 '리뷰 조작' 업체, 대표 구속
네이버 방문자 리뷰를 조작해 19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불법 광고 대행업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해킹된 계정과 소비자가 버린 영수증을 이용해 2만 8천 건이 넘는 허위 긍정 후기를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20일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광고업체 대표 A씨(30대)를 구속 송치하고, 직원과 광고주 등 2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해킹 계정과 버려진 영수증으로 '가짜 리뷰' 생산
이들 일당의 리뷰 조작 방식은 치밀하고 조직적이었다. 조작의 핵심은 실제 방문 기록을 증명할 '영수증'과 실제 사용자인 것처럼 위장할 '네이버 계정'을 확보하는 것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여러 단계를 거쳐 대량의 가짜 리뷰를 생산했다.
텔레그램서 유출 계정 3만 7천여 개 구매
먼저 조작에 사용할 계정은 텔레그램을 통해 대량으로 사들였다. 이 계정들은 과거 대규모 해킹 등으로 유출된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총 3만 7천여 개에 달했다. 실명 계정은 개당 600원, 비실명 계정은 개당 700~800원에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매크로·영수증 활용한 허위 후기 작성
구매한 계정 중 실제 접속이 가능한 것을 골라내기 위해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했다. 이후 광고를 의뢰한 병원이나 음식점에서 손님들이 결제 후 버리고 간 영수증을 확보해, 선별된 계정으로 실제 방문한 것처럼 '영수증 인증' 방식의 긍정 후기를 작성했다. 또한, 숙박 업체의 경우 1천~5천 원 수준의 저가로 객실을 허위 예약한 뒤 가짜 방문 리뷰를 남기는 수법도 사용했다.
병원·식당 등 700여 광고주 모집해 19억 챙겨
이들은 2020년 10월부터 2026년 1월까지 약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범행을 이어왔다. 이 기간에 모집한 광고주는 전국적으로 700여 곳에 달하며, 이들로부터 총 19억 원의 광고비를 챙겼다. 광고 의뢰 업종은 소비자들이 리뷰에 크게 의존하는 병원, 식당, 카페 등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광고비는 통상 월 20만~30만 원 수준이었으나, 일부 업체는 월 1천만 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불하기도 했다.
| 항목 | 내용 |
|---|---|
| 범행 기간 | 2020년 10월 ~ 2026년 1월 |
| 조작 리뷰 수 | 28,886건 |
| 광고주 수 | 약 700여 곳 (병원, 식당 등) |
| 총 수익 | 약 19억 원 |
| 추징보전 금액 | 17억 8,500만 원 |
이러한 불법 마케팅은 검색 순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소비자들의 선택을 왜곡하고, 정직하게 운영하는 대다수 소상공인에게 피해를 준다. 특히 소상공인들은 온라인 플랫폼 의존도가 높아 그 피해가 더 클 수 있다.

경찰, 업무방해 혐의 적용… 광고 의뢰인도 수사 확대
경찰은 A씨 일당에게 정보통신망법·전기통신사업법 위반과 함께 포털 사이트의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를 적용했다. 또한 범죄수익 19억 원 중 17억 8,500만 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를 완료했다. 경찰은 이번에 검거된 일당 외에도, 이들에게 돈을 주고 리뷰 조작을 의뢰한 광고주들로까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조직적으로 허위 긍정 리뷰를 작성한 업체를 검거한 것은 전국 최초 사례"라며 "네이버 측에 도용 계정 정보를 통보해 대부분 보호 조치가 완료됐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은 부산경찰청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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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조작은 어떤 법으로 처벌받나요?
온라인 리뷰 조작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 위반, 포털 사이트의 정상적인 운영을 방해한 업무방해죄, 그리고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 등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범죄로 얻은 수익은 몰수 또는 추징될 수 있습니다.
가짜 리뷰를 의뢰한 가게 주인도 처벌받나요?
네,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돈을 주고 허위 리뷰 작성을 의뢰하는 행위는 불법 마케팅의 공범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서도 리뷰 조작을 의뢰한 광고주들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소비자가 가짜 리뷰를 어떻게 구별할 수 있나요?
완벽한 구별은 어렵지만 몇 가지 팁이 있습니다. 특정 기간에 긍정적인 리뷰가 집중적으로 달렸거나, 비슷한 문구와 사진이 반복되는 경우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작성자의 다른 리뷰 내역을 확인하여 평소 활동이 거의 없던 계정인지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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