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문화재단이 한글날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문화 축제를 마련했다.
재단은 오는 10월 9일 제579돌 한글날을 기념해 ‘다온 라온 한글 누리’라는 이름의 행사를 용인 어린이 상상의 숲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과 한글날을 잇는 특별 운영일로 지정되어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단순한 기념 행사가 아니라 가족 모두가 한글의 가치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사는 한글 자모음을 다양한 놀이적 요소로 활용해 구성되었다.
먼저 상상의 숲 놀이멘토로 활동하는 ‘고무신 선생님’이 진행하는 한글 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이 한글을 단순히 배우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느끼며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익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만화가 카인비가 함께하는 ‘쿵쿵따 릴레이 만화’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단어를 이어가며 만화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창의력과 협동심을 동시에 키울 수 있다.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용인문화원 규방연구소가 함께하는 ‘한글 매듭팔찌 만들기’는 전통 매듭 기법을 활용한다.
이는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커플팔찌를 제작하는 체험으로, 한글날의 의미를 손끝으로 되새기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또한 그림책 <책벌레의 비밀 응급실>의 저자인 ‘동화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강연 ‘책벌레 의사의 한글 처방전’은 어린이들이 책과 친해지고 한글의 소중한 의미를 배울 수 있는 특별한 강연으로 구성됐다.
행사장 곳곳에는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한글날 북큐레이션’에서는 훈민정음 해례본과 언해본을 비롯해 다양한 추천 도서가 전시되어 한글의 역사와 가치를 돌아볼 수 있다.
또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글 소재 보드게임존도 운영돼 단순히 앉아 보는 전시가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하고 경쟁하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용인문화재단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기념일 행사가 아니라 어린이와 학부모 모두가 한글의 소중한 의미를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재단 측은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놀이와 체험을, 부모들에게는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고 자녀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표”라고 전했다.
이어 “문화공동체가 함께 성장하고 한글을 매개로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의 장을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그동안 용인문화재단이 강조해온 ‘가족 중심 문화 프로그램’의 성격을 잘 보여주고 있다.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거나 체험을 소극적으로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해 하나의 결과물을 완성하는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
이러한 참여형 체험은 아이들에게는 자기 주도적 학습의 기회를, 부모들에게는 자녀와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 단순한 여가 활동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재단 관계자는 “한글날은 단순한 국경일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정신과 문화를 담은 날”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특별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한글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부모들이 아이와 함께 의미 있는 경험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용인문화재단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의 문화적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겠다”고 전했다.
용인 어린이 상상의 숲에서 열리는 이번 ‘다온 라온 한글 누리’는 한글날의 의미를 기념하는 동시에 가족 모두가 문화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글이 단순한 문자 체계를 넘어 우리 생활 속에서 어떻게 다양한 가치와 경험을 만들어내는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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