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것 사줄게” 초등학생 유인하려던 40대 남성 6시간 만에 검거

인천 초등학생 유괴 시도
인천에서 초등학생을 유인하려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 출처-언스플레시)

최근 전국에서 아동 대상 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인천에서도 초등학생 을 유인하려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12일 미성년자 유인 미수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3시 30분쯤 인천시 남동구 한 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하교 중이던 초등학교 5학년 B양에게 “맛있는 것을 사줄 테니 같이 가자”며 유인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분명하게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A씨는 다시 유인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학교 앞에서 손녀를 기다리던 B양의 할머니가 이름을 부르자 A씨는 그대로 도주했다.

이튿날인 9일 B양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주변 CCTV 영상을 통해 피의자의 신원을 특정해 신고 6시간 만에 미추홀구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B양이 귀여워서 맛있는 것을 사주고 싶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여죄 가능성을 포함해 수사를 이어간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경기 광명, 제주, 대구 등에서도 초등학생 등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유괴 미수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전국 6183개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등·하교 시간대 집중 순찰을 실시한다.

지구대·파출소 지역경찰 4만8347명과 기동순찰대 2552명이 투입돼 아동 안전 확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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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준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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