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사거리서 승용차 보행자 3명 덮쳐...10대 여학생 중상

화성 승용차 사고
화성시 영천동 사거리에서 승용차가 보행자 3명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출처 - 경기도소방본부)

경기 화성시 도심 한 사거리에서 승용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들을 치고 인근 건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보행자 3명을 포함해 총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8일 오후 4시 50분께 화성시 영천동의 한 사거리에서 발생했다.

당시 50대 여성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우회전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들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충돌했다.

차량은 보행자 3명을 들이받은 뒤 멈추지 않고 인근 건물 1층 점포 테라스 난간까지 들이받으며 정차했다.

이 사고로 보행자 3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운전자도 충격으로 다쳤다.

피해자 중에는 16세 여학생 A양이 포함돼 있었는데, 다발성 골절과 치아 골절, 우측 귀 청력 손상 등 중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행한 또 다른 10대 여학생과 50대 남성 보행자는 상대적으로 경상이었다.

소방당국은 구급차 등 장비 5대와 대원 16명을 투입해 약 30여 분간 구조와 구급 활동을 벌였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운전자가 사고 당시 음주나 무면허 상태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다만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가 작동하지 않아 인근 건물 CCTV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결함 여부와 운전자의 부주의 가능성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며 “사고 원인을 다각도로 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인근 주민들은 횡단보도 보행자 안전 확보와 교차로 교통 관리 강화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특히 우회전 차량이 보행자를 인지하지 못해 발생하는 사고가 반복되는 만큼, 교차로 내 보행자 보호 의무에 대한 운전자 경각심이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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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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