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중 입장권도 없이 공연 즐긴 경찰 5명…부산 흠뻑쇼 무단 관람 파문

경찰관들이 근무 중 입장권 없이 무단으로 흠뻑쇼 공연을 관람했다.
경찰관들이 근무 중 입장권 없이 무단으로 흠뻑쇼 공연을 관람했다. (사진 출처-싸이 SNS 캡처)

부산에서 열린 가수 싸이의 흠뻑쇼 콘서트 현장에서 교통 관리 임무를 맡았던 경찰관들이 입장권 없이 공연을 관람하다 적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해당 경찰관 5명에 대해 감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부산 아시아드보조경기장에서 열린 흠뻑쇼에서 발생했다.

교통 관리와 안전 업무를 위해 현장에 투입된 여성 경찰관들이 근무복 위에 외투를 걸치고 일반 관객인 것처럼 공연장에 들어간 사실이 확인됐다.

관람객에게 배부되는 팔찌가 없는 점을 공연 관계자가 발견하면서 무단 관람 사실이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들은 "근무 중 화장실에 갔다 오면서 들리니 옆에서 본 정도"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경찰 내부에서는 공연을 무단 관람한 행위가 단순한 규정 위반을 넘어 사기 혐의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근무 중 화장실에 다녀오면서 본 것”이라며 “근무복을 가리기 위해 바람막이를 입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도 “감찰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아직 해당 경찰관들에게 정직 처분 등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흠뻑쇼 공연에는 약 5만 명의 관객이 몰려 구청과 경찰 등 유관 기관이 인력을 지원하며 현장 질서 유지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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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준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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