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득점왕 저메인 료, 9월 일본대표팀 명단 제외 충격

저메인 료
동아시안컵 득점왕 저메인 료가 일본 9월 A매치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진 출처 - 산프레체 히로시마 SNS)

동아시안컵 득점왕 저메인 료가 일본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하는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일본축구협회는 28일 9월 미국 원정 A매치 2연전에 나설 25인 명단을 발표했는데, 해외파 중심의 구성이 다시 한번 국내파 공격수들을 밀어냈다.

일본 대표팀은 9월 7일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멕시코와 맞붙은 뒤,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로우어닷컴 필드에서 미국과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번에도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도안 리츠(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핵심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반면, 지난 7월 동아시안컵에서 다섯 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던 저메인 료(히로시마)는 명단에서 빠졌다.

저메인 료는 동아시안컵에서 홍콩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한국전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일본의 우승을 이끈 주역이었다.

2023년 J2리그에서 9골을 넣은 그는 지난해 J1리그에서 19골을 기록하며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했던 미드필더 소마 유키(마치다 젤비아) 또한 탈락하면서 일본 내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저메인 료의 기량에 대해 “신체 능력이 남다른 선수”라며 높이 평가했지만, 여전히 해외파 공격진을 더 우선시했다.

현재 일본 공격진에는 쿠보와 미토마, 마에다 다이젠(셀틱), 이토 준야(헹크), 미나미노 타쿠미(모나코) 등 유럽파가 즐비하다. 결국 J리거 공격수들이 끼어들 자리는 거의 없었다는 것이 냉정한 현실이다.

일본의 선수층은 한국과 비교되며 더욱 두드러진다. 한국은 최근 A매치 명단에 J리그에서 2골에 그친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을 포함시켜 논란이 됐다.

반면 K리그에서 13골로 득점 선두에 오른 전진우(전북), 11골을 기록한 이호재(포항), 주민규(대전) 등 국내파 공격수들은 모두 제외됐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을 공격수 자원으로 활용해 공격진을 보강할 계획이다.

결국 동아시안컵 득점왕조차 A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한 일본의 사례는 선수층의 깊이를 잘 보여준다.

해외파 주축이 버티고 있는 일본 공격진의 경쟁은 한국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저메인 료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대표팀 문을 두드리기 어려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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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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