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가 15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이번에는 서울이 아닌 대구가 그 주인공이다.
오는 4일 오후, 대구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대구FC와 FC바르셀로나의 친선경기가 펼쳐진다.
이는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일본 고베, 서울에 이은 피날레 무대다.
FC바르셀로나의 방한은 지난 2010년 K리그 올스타전 이후 15년 만이다.
당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의 경기가 관심을 모았지만, 대구와의 맞대결 역시 전국적인 열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5만 명에 달하는 좌석이 대부분 매진됐다.
대구스타디움은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가장 뜨거운 축구 이벤트의 현장이 될 전망이다.
바르셀로나는 앞서 7월 27일 일본에서 열린 비셀 고베와의 경기에서 3대1 승리를 거뒀다.
7월 31일 서울에서는 FC서울을 상대로 7대3의 대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아시아 투어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 바르셀로나는 이번 대구 원정에서도 정상급 스타들의 출전이 예상된다.
페드리, 레반도프스키, 이나키 페냐 등 주요 선수들이 포함된 투어 스쿼드는 이미 국내 축구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대구FC로서도 이번 친선경기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최근 K리그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대구는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시점이다.
조광래 대표가 시즌 종료와 함께 사의를 밝히며 구단 쇄신에 나선 가운데, 세계 최강팀 바르셀로나와의 경기는 팬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동기를 제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진행되는 공식 리셉션도 주목된다.
오후 3시 대구메리어트호텔 이스트홀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는 FC바르셀로나 후안 라포르타 회장, 대구FC 조광래 대표, 대구시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환영사와 답사, 기념품 교환, 기념 촬영이 이어지는 리셉션은 단순한 외교 행사를 넘어, 글로벌 구단과의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는 TV조선을 통해 전국 생중계되며,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온라인 스트리밍도 병행된다.
두 플랫폼 모두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으며,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대구스타디움의 열기를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대구FC와 FC바르셀로나의 맞대결은 단순한 친선경기를 넘어, 한국 프로축구의 위상과 아시아 축구 시장 내의 가능성을 다시금 조명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 시민은 물론 전국의 축구 팬들, 그리고 해외 팬들까지 몰려드는 이번 경기는 한국 축구사에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순간으로 기록될 것이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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