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Z세대는 일반적으로 19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나 인터넷과 스마트폰, 소셜미디어 등 디지털 환경을 일상적으로 경험하며 성장한 세대를 말한다. 다만 Z세대의 출생연도 범위는 하나의 공식 기준으로 고정되어 있지 않으며 연구기관과 조사 목적에 따라 다르게 설정된다.
통계청 통계개발원은 2022년 MZ세대 생활환경 분석에서 Z세대를 1995~2005년 출생자로 구분했다. 다른 국내외 연구에서는 시작연도와 종료연도를 다르게 잡는 경우도 있어 Z세대를 설명할 때에는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Z세대는 흔히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표현과 함께 사용되지만 모든 구성원이 동일한 소비성향이나 가치관을 갖는다고 볼 수는 없다. 연령과 소득, 직업, 거주지역, 교육수준 등에 따라 생활방식에는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디지털 환경과 미디어 이용
Z세대는 성장기부터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를 접한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이전 세대와 구별되는 경우가 많다. 스마트폰과 온라인 동영상, 소셜미디어, 메신저 등 디지털 플랫폼을 일상적인 정보·소통 도구로 사용하는 경향이 강하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세대별 미디어 이용을 분석하면서 Z세대가 스마트기기와 온라인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일부 디지털 서비스의 이용에서 밀레니얼 세대와도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한다.
짧은 동영상과 스트리밍, 크리에이터 콘텐츠 등 개인화된 미디어 환경에 익숙하다는 특징도 자주 언급된다. 다만 어떤 플랫폼을 얼마나 사용하는지는 연령대와 시기, 서비스 유행에 따라 빠르게 변할 수 있다.
따라서 Z세대의 미디어 특성은 고정된 성향이라기보다 성장 시기와 기술환경이 결합해 나타나는 경향으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하다.
소비와 정보 탐색
Z세대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택할 때 온라인 검색과 후기, 소셜미디어 콘텐츠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집단으로 분석되는 경우가 많다. 브랜드 자체의 메시지뿐 아니라 다른 이용자의 경험과 평판을 함께 비교하는 소비행태가 나타날 수 있다.
온라인 쇼핑과 간편결제, 구독서비스 등 디지털 기반 소비환경에도 익숙하다. 또한 자신의 취향과 가치관을 반영한 상품을 선택하고 소비경험을 온라인에서 공유하는 현상도 관찰된다.
그러나 Z세대 전체를 특정 소비성향으로 일반화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학생과 취업자, 사회초년생 등 생애단계가 다양하고 경제적 여건에 따라서도 소비행태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과 사회생활
Z세대는 현재 노동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있는 세대다. 이 때문에 취업과 임금, 주거비, 자산형성, 일과 생활의 균형 등이 중요한 관심사로 다뤄지는 경우가 많다.
직장에서는 디지털 협업도구와 비대면 소통에 익숙한 특성이 나타날 수 있지만 실제 직업관은 산업과 직종, 고용형태에 따라 다르다.
일부 조사에서는 조직의 명확한 보상체계와 성장기회, 공정한 평가 등을 중요하게 보는 경향이 언급되지만 이것을 Z세대 전체의 고정된 성격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고용환경과 경기, 개인의 경험 역시 직업 가치관에 큰 영향을 준다.
세대 구분의 한계
Z세대라는 표현은 사회와 시장의 변화를 설명하는 데 편리하지만 학술적으로 완전히 통일된 세대 구분은 아니다. 연구마다 출생연도가 다르고 동일한 출생연도 집단 안에서도 개인차가 크다.
특히 성별, 소득, 교육, 지역, 가족배경과 같은 요인이 행동과 가치관에 미치는 영향이 세대효과보다 더 클 수 있다. 특정 조사에서 나타난 특징을 모든 Z세대에게 적용하면 실제 차이를 놓칠 수 있다.
또한 같은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소비와 노동, 가족관계가 변하기 때문에 현재 나타나는 특징이 세대 자체의 고정적인 특성인지 젊은 연령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생애주기 효과인지 구분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Z세대는 특정 성향으로 단정하기보다는 디지털 중심의 환경에서 성장한 연령집단을 설명하기 위한 세대 구분으로 이해하고, 실제 분석에서는 출생연도와 조사 시점, 사회경제적 조건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