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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력

청력은 소리를 감지하고 크기와 높낮이, 말소리의 의미를 구별하는 능력으로, 순음청력검사와 어음청각검사 등을 통해 평가한다.

개요

청력은 외부에서 발생한 소리를 귀와 청각신경을 통해 감지하고, 그 크기와 높낮이, 말소리의 의미를 구별하는 능력을 말한다. 청력은 단순히 소리가 들리는지 여부만 의미하지 않으며 다양한 주파수의 소리를 얼마나 작은 크기까지 들을 수 있는지와 말소리를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는지를 함께 포함한다.

소리는 외이를 통해 들어온 뒤 고막과 중이의 이소골을 거쳐 내이의 달팽이관으로 전달된다. 달팽이관의 감각세포가 소리의 진동을 전기적 신호로 바꾸면 청각신경이 이를 뇌로 전달하고, 뇌에서 소리의 크기와 종류, 말의 의미 등을 해석한다.

소리를 듣는 과정

외이는 귓바퀴와 외이도로 구성되며 주변의 소리를 모아 고막까지 전달한다. 고막이 소리에 의해 진동하면 중이에 있는 이소골이 진동을 증폭해 내이로 전달한다.

내이의 달팽이관에는 소리를 감지하는 감각세포가 있다. 이 세포들은 주파수에 따라 서로 다른 위치에서 반응하고 기계적 진동을 신경신호로 변환한다. 이 신호는 청각신경을 따라 뇌간과 대뇌의 청각영역으로 전달된다.

이 과정의 어느 부위에 문제가 생기는지에 따라 청력저하의 형태도 달라질 수 있다. 외이나 중이의 문제로 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전음성 난청이 발생할 수 있고, 달팽이관이나 청각신경이 손상되면 감각신경성 난청이 나타날 수 있다.

청력검사와 청력역치

청력 상태를 평가하는 대표적인 검사는 순음청력검사와 어음청각검사다. 순음청력검사는 방음된 공간에서 여러 주파수와 크기의 소리를 들려준 뒤 검사자가 들을 수 있는 가장 작은 소리의 크기를 측정한다.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최소 크기를 청력역치라고 한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일반적인 순음청력검사에서 여러 주파수의 평균 청력역치가 25dB 이하이면 정상 청력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한다. 청력역치 수치가 커질수록 더 큰 소리가 있어야 들을 수 있다는 의미이므로 청력저하 정도가 큰 것으로 해석한다.

어음청각검사는 단순한 음이 아니라 실제 단어나 말소리를 이용해 듣기 능력을 평가한다. 같은 순음청력 수준을 가진 사람도 말소리를 알아듣는 능력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난청의 기능적 영향을 평가하거나 보청기 등 청각재활 계획을 세울 때 활용된다.

청력 변화와 보호

청력은 연령과 질환, 소음 노출, 외상, 약물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연령이 증가하면 내이와 청각신경에 퇴행성 변화가 생겨 양쪽 귀의 청력이 서서히 감소할 수 있으며, 노인성 난청에서는 고주파 영역의 청력부터 저하되는 경우가 많다.

강한 소음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것도 청력을 손상시킬 수 있다. 소음의 크기와 노출시간이 증가할수록 내이의 감각세포에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직업적 소음이나 이어폰·공연장 등 생활 속 큰 소리에 장시간 노출되는 상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영유아의 청력은 언어와 인지 발달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어린아이는 자신의 청력저하를 직접 설명하기 어려우므로 큰 소리에 반응하지 않거나 언어발달이 늦고 이름을 불러도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청력 평가가 필요할 수 있다.

갑자기 한쪽 또는 양쪽 귀의 청력이 떨어지거나 이명과 어지럼증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단순한 피로나 일시적 현상으로 판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청력은 원인과 손상 부위에 따라 치료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갑작스러운 변화가 있으면 신속하게 이비인후과에서 평가받아야 한다.

참고·검토 자료

  1. 대한이비인후과학회 귀와 관련된 질환 난청
  2.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유소아 난청
  3.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생활 속의 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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