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 나가" 전북 현대 광주와 2-2 무승부, 티아고 멀티골에도 K리그1 4위 하락

전북 현대 티아고가 광주FC전에서 골을 넣는 K리그1 경기 장면
(사진- 전북 현대 SNS)

전북 현대 광주전 2-2 무승부로 K리그1 4위 내려갔다

전북 현대는 2026년 9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0라운드에서 광주FC와 2-2로 비겼다. 두 차례 먼저 앞서갔지만 모두 동점을 허용하면서 홈에서 승점 1만 확보했다. 전북은 30경기 11승 11무 8패, 승점 44를 기록했다.

같은 날 제주가 강원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하면서 순위도 바뀌었다. 제주는 승점 46으로 3위에 올라섰고 전북은 4위로 내려갔다. 2위 울산은 승점 47이어서 제주와는 1점, 전북과는 3점 차다. 상위권 경쟁에서 전북이 한 경기 승점을 놓치면서 제주가 가장 큰 반사이익을 얻은 셈이다.

전북은 최근 리그에서 승점을 꾸준하게 쌓지 못하면서 2위 추격보다 당장 3위 경쟁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위치가 됐다. 선두 FC서울과의 격차가 큰 상황에서 울산과 제주까지 앞에 놓인 만큼 광주전 승점 2를 놓친 결과의 무게가 커졌다.

전북 현대 티아고 전반 35분 선제골로 먼저 앞섰다

전북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광주 수비를 압박했다. 결과는 전반 35분 나왔다. 김영빈이 왼쪽에서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티아고가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낸 뒤 가슴으로 공을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공식 골 기록에도 티아고의 첫 골은 35분으로 남아 있다.

티아고의 장점이 잘 드러난 득점이었다. 높은 공을 몸으로 지켜내면서 상대 수비수보다 먼저 위치를 잡았고, 볼을 떨어뜨린 뒤 빠르게 마무리했다. 제공자료 기준 시즌 7호골로 전북이 경기 흐름을 점수로 연결한 장면이었다.

전북은 이 골로 홈에서 원하는 흐름을 만들었다. 광주는 리그 최하위이자 장기 무승 상태였고, 전북이 먼저 앞서면서 경기 운영에서도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예상하지 못한 장면이 나오면서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북 현대 김태현 자책골로 전반 44분 동점 허용했다

광주는 전반 44분 동점을 만들었다. 바 루아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전북 수비진 쪽으로 향했고, 김태현과 상대 공격수가 경합하는 과정에서 공이 김태현에게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공식 기록에서는 김태현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전북 입장에서는 전반 종료를 앞두고 허용한 실점이라는 점이 더 아쉬웠다. 1-0으로 전반을 마쳤다면 후반에 상대가 더 공격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지만, 1-1이 되면서 광주도 다시 동등한 조건에서 후반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김태현이 상대의 반칙 가능성을 주장했지만 득점은 그대로 인정됐다. 결과적으로 전북은 먼저 점수를 만들고도 전반에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고, 후반에는 다시 한 번 리드를 만들기 위한 공격을 시작해야 했다.

전북 현대 티아고 후반 33분 멀티골로 다시 리드했다

후반에도 전북이 더 많은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27분 이영재의 프리킥을 티아고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공이 골대 위로 넘어갔고, 후반 32분에는 도도의 헤더를 광주 골키퍼 김동화가 막아냈다. 연속해서 골문을 두드린 끝에 전북은 후반 33분 다시 앞서갔다.

이영재가 코너킥을 올렸고 조위제가 높은 타점으로 머리에 맞힌 공이 문전으로 흘렀다. 티아고는 이를 감각적인 힐킥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K리그 공식 기록에서는 경기 78분 티아고의 득점으로 확인된다.

한 경기 두 번째 골이었다. 전북은 2-1로 앞서면서 남은 시간을 버티면 승점 3을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특히 정규시간이 10여 분 정도밖에 남지 않은 시점이라 경기의 무게가 전북 쪽으로 크게 기운 것으로 보였다.

전북 현대 후반 추가시간 아이데일에게 동점골 허용했다

하지만 전북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후반 정규시간이 끝난 뒤 광주가 다시 공격에 나섰고 바 루아의 왼발 슈팅을 송범근이 막아냈다. 골키퍼 손을 맞고 나온 공이 문전으로 흘렀고, 아이데일이 이를 밀어 넣으면서 2-2가 됐다. 공식 기록에서도 아이데일의 득점은 후반 추가시간으로 확인된다.

전북은 경기 종료를 앞두고 세 번째 득점을 노리기 위해 모따까지 투입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2-2로 경기가 끝나면서 두 차례 앞선 상황에서도 승점 3을 확보하지 못했다.

내가 보기에는 이번 경기에서 전북이 가장 아쉬워해야 할 부분은 공격력이 아니라 리드를 관리하는 과정이다. 티아고가 두 골을 넣었고 후반에도 충분한 기회를 만들었지만, 전반 종료 직전과 경기 종료 직전에 각각 한 골씩 내줬다. 득점 시점보다 실점 시점이 더 뼈아픈 경기였다.

전북 현대 티아고 멀티골에도 승점 1에 그쳤다

티아고 개인에게는 분명 좋은 경기였다. 전반에는 가슴 트래핑 이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었고 후반에는 문전에서 감각적인 힐킥으로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서로 다른 방식의 마무리로 한 경기에서 두 골을 넣었다.

전북 입장에서도 최전방 공격수가 멀티골을 기록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공격 전개가 만들어졌을 때 이를 실제 득점으로 바꿔줄 선수가 있다는 것은 시즌 막판 순위 경쟁에서 중요한 요소다.

문제는 두 골이 승리로 연결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전북은 공격수가 두 번이나 리드를 만들어줬지만 수비에서 이를 끝까지 지켜내지 못했다. 한 경기에서 2골을 넣고도 승점 1에 그친 만큼 수비 집중력에 대한 아쉬움이 더 크게 남았다.

전북 현대 승점 44로 제주에 3위 자리 내줬다

2026년 9월 20일 K리그 공식 순위에서 전북은 승점 44로 4위다. 제주가 같은 날 강원을 1-0으로 꺾어 승점 46을 기록하면서 전북을 넘어 3위가 됐다. 울산은 승점 47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상위 세 팀의 격차도 촘촘하다. 울산과 제주는 1점 차, 제주와 전북은 2점 차, 울산과 전북은 3점 차다. 전북이 광주를 이겼다면 승점 46으로 제주와 같아질 수 있었지만 무승부에 그치면서 한 계단 내려갔다.

이 때문에 광주전은 단순한 무승부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상대가 최하위였다는 점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같은 시간 다른 경기에서 제주가 승리했다는 사실이다. 전북이 승점 2를 더 가져오지 못하면서 2위 추격과 3위 수성이라는 두 목표를 동시에 놓쳤다.

제주 강원전 1-0 승리로 K리그1 3위 올라섰다

제주는 2026년 9월 20일 강원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공식 골 기록에 따르면 이탈로가 전반 36분 득점했고 이 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이 승리로 제주는 30경기 12승 10무 8패, 승점 46이 됐다. 전북보다 2점 앞선 3위이며 2위 울산과는 불과 1점 차다. 전북이 광주에 승점을 내주는 사이 제주가 상위권 경쟁에서 한 발 앞으로 나간 것이다.

전북에게는 제주 결과도 부담이다. 울산을 따라잡는 것만 생각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이제는 제주를 다시 넘어야 한다. 시즌 막판 순위 경쟁이 단순한 2위 싸움이 아니라 울산·제주·전북 세 팀이 맞물리는 구조로 바뀌었다.

광주FC 28경기 연속 무승에도 전북 상대로 승점 1 확보했다

광주는 전북전 무승부로 30경기 1승 12무 17패, 승점 15를 기록했다. 공식 순위에서는 여전히 12위다. 득점 21골, 실점 63골로 득실차도 -42에 머물러 있다.

제공자료 기준 광주의 리그 연속 무승은 28경기까지 늘어났다. 승리를 추가하지 못한 점은 분명하지만 전북 원정에서 두 차례나 뒤진 상황을 따라잡았다는 점은 이전 경기와 다른 부분이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아이데일의 동점골은 광주가 끝까지 공격을 포기하지 않은 결과였다.

전북 입장에서 보면 상대의 장기 무승 기록보다 경기 안에서의 대응이 더 중요했다. 광주는 순위는 최하위지만 두 번의 리드를 모두 따라잡았고, 마지막 득점은 종료 직전에 나왔다. 순위표의 격차만으로 승리를 예상하기 어려운 이유가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전북 현대 4위 하락으로 울산·제주와 상위권 경쟁 더 치열해졌다

전북은 승점 44로 4위, 제주는 46으로 3위, 울산은 47로 2위다. 세 팀 사이의 최대 승점 차가 3점에 불과해 남은 경기 한 번의 승패가 순위를 크게 바꿀 수 있다.

전북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부분은 경기 후반 리드 관리다. 광주전에서는 전반 종료 직전 동점을 허용했고, 후반 다시 앞선 뒤에도 추가시간에 실점했다. 공격에서 두 골을 만들었음에도 경기 종료 직전까지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하면서 승점 3이 1로 줄었다.

결국 이번 무승부는 전북의 2위 추격이 잠시 멈춘 경기이면서 동시에 제주에 3위를 넘겨준 경기다. 티아고의 멀티골은 확실한 긍정 요소지만, 시즌 막판 상위권 경쟁에서는 득점만큼 리드를 지키는 능력이 중요하다. 승점 차가 촘촘한 만큼 한 번의 막판 실점이 순위 한 계단을 바꾸는 시점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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