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SK증권은 증권주가 거래대금 둔화를 선반영해 바닥을 다졌으며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 증권업종 평균 PBR은 0.7배 수준으로 하락해 주요 악재를 선반영했다.
- 금리 안정에 따른 채권 운용 수익 개선과 환율 진정으로 4분기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
- SK증권은 업종 최선호주로 이익 안정성과 배당 매력이 높은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을 제시했다.
증권주 주가가 증시 거래대금 감소와 3분기 실적 부진 우려를 선반영하며 바닥권에 진입했다는 금융투자업계 분석이 나왔다. SK증권은 2026년 11월 4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들어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나 현 주가 수준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최근 주식시장은 2분기 대비 일평균 거래대금이 급감하며 증권사 수수료 수익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이에 따라 증권업종 밸류에이션 지표가 하락 압력을 받았으나, 채권 운용 환경 안정과 환율 진정세에 힘입어 4분기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거래대금 위축과 3분기 실적 눈높이 하향
증권주는 2분기 거래대금 고점을 형성한 이후 하반기 반등 신호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투자심리가 둔화했다. SK증권 장영임 연구원은 2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이 118조 1천억 원을 기록한 뒤 하반기에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한 점을 심리 위축의 주요 원인으로 짚었다.
분기별 실적 측면에서도 3분기 눈높이 하향 조정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장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라 외화자산 평가이익이 축소됐고, 3분기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로 거래대금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요인이 맞물리며 3분기 증권사 영업실적에 대한 시장 전망치도 보수적으로 조정됐다.
장 연구원은 "최근 증권주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장 큰 이유는 2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이 118조1천억원을 기록한 후 하반기 들어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며 "또한 (증권사들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더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증시 거래대금 추이 및 전망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분기별 급감세를 보였으나 지난달 기준으로는 전월 대비 소폭 반등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달 일평균 증시 거래대금은 58조 5천억 원으로 9월의 56조 7천억 원보다 3.0%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한국거래소 거래대금은 27조 1천억 원,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거래대금은 10조 9천억 원,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대금은 20조 4천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반면 분기 기준으로는 2분기 118조 1천억 원에서 3분기 75조 3천억 원으로 급감했다. SK증권은 현 거래대금 흐름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연간 일평균 거래대금 추정치를 각각 83조 9천억 원과 58조 원으로 낮췄다.
표: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 추이 및 전망
| 구분 | 거래대금(원) | 세부 내용 및 변동 |
|---|---|---|
| 지난달(10월) 일평균 | 58조 5,000억 | 9월(56조 7,000억) 대비 3.0% 증가 |
| - 한국거래소 | 27조 1,000억 | 지난달 일평균 집계 |
| - 넥스트레이드(대체거래소) | 10조 9,000억 | 지난달 일평균 집계 |
| - ETF(상장지수펀드) | 20조 4,000억 | 지난달 일평균 집계 |
| 2026년 2분기 일평균 | 118조 1,000억 | 연중 고점 분기 |
| 2026년 3분기 일평균 | 75조 3,000억 | 2분기 대비 대폭 감소 |
| 올해(2026년) 연간 전망치 | 83조 9,000억 | 직전 분석 대비 하향 조정 |
| 내년(2027년) 연간 전망치 | 58조 | 직전 분석 대비 하향 조정 |
출처: SK증권 '증권업 분석 보고서'(2026.11.04)
평균 PBR 0.7배 수준의 밸류에이션과 바닥론
증권업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현재 평균 0.7배 수준까지 낮아져 악재를 상당 부분 소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거래대금 축소와 투자심리 위축, 3분기 실적 부진 요인이 이미 주가에 반영돼 추가 하락 압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장 연구원은 거래대금이 감소세에 접어들었으나 상반기 수치가 이례적으로 높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절대적인 거래대금 규모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할인은 과도하다는 진단이다.
장 연구원은 "일평균 거래대금이 감소세이기는 하지만 상반기가 이례적으로 높았고, 지난해 4분기보다는 절대적으로 높은 수준임을 감안하면 (증권업종이) 현재 밸류에이션보다 더 낮게 받을 이유는 없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주가가 "바닥을 다진 상황"이라는 판단이 제시됐다.
4분기 실적 반등 요인과 최선호 종목
4분기 증권사 실적은 채권 운용 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환율 안정세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최근 시장금리가 안정 흐름을 나타내면서 증권사들의 고유자산 채권 운용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 원/달러 환율 역시 하락세를 멈추면서 평가손실 우려를 덜어냈다.
종목별로는 실적 안정성과 배당 매력을 갖춘 대형 증권사가 최선호주로 제시됐다. SK증권은 증권업종 최선호 종목으로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을 꼽았다.
장 연구원은 두 증권사를 최선호주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업종 내 이익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배당수익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상품 거래 및 관련 종목 투자는 시장 변동성에 따른 손실 위험이 수반될 수 있으므로 분기 실적 추이와 배당 정책 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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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 주가가 바닥을 다졌다고 평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증권업종 평균 PBR이 0.7배 수준까지 낮아져 거래대금 감소와 3분기 실적 부진 등 주요 악재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었기 때문입니다.
4분기 증권사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는 배경은 무엇인가요?
시장금리 안정으로 증권사의 채권 운용 환경이 개선되었고,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진정되면서 외화자산 평가손실 부담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SK증권이 추천한 최선호 증권주는 어디인가요?
업종 내에서 이익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배당수익률이 높은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을 최선호주로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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