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KB증권은 거시경제 둔화와 방산 납기 지연을 반영해 풍산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낮췄다.
- KB증권은 원화 강세와 구리 가격 안정화로 풍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2천원에서 9만원으로 낮췄다.
- 풍산 4분기 영업이익은 신동 부문 적자 전환과 방산 마진 둔화로 528억원에 머물 전망이다.
- 신동 부문에서 400억원 이상의 메탈 로스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됐다.
풍산 목표주가가 원화 강세와 구리 가격 안정화 등 비우호적인 거시경제 여건을 이유로 기존 11만2천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KB증권 최동현 연구원은 2026년 11월 4일 발표한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풍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거시경제 악화에 따른 신동 부문 둔화와 방산 부문의 회복 시점 지연을 고려해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낮췄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풍산의 전날 종가는 6만300원을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비우호적 매크로(거시경제)로 신동 부문이 둔화했고 방산 부문은 납기 본격 회복을 2027년으로 추정해 2026·2027년 영업이익 추정률을 내림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메탈 로스란 구리 가격이 하락할 때 기업이 보유한 재고 자산의 가치가 함께 낮아지면서 발생하는 재고평가손실을 뜻한다.

KB증권의 풍산 목표주가 하향 조정 배경
KB증권 보고서 기준 풍산 목표주가가 9만원으로 낮아진 핵심 요인은 신동 사업의 수익성 악화와 방산 납기 지연에 따른 중기 실적 눈높이 하향이다. 최 연구원은 원화 강세와 구리 가격 하락 안정화가 겹치면서 신동 부문의 실적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짚었다. 방산 부문 역시 내수 공급 차질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전반적인 납기 본격 회복 시점이 2027년으로 지연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영업 환경 변화에 따라 2026년과 2027년의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가 낮아지면서 목표주가 산정에도 영향을 미쳤다.
투자의견은 종전과 동일한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가 9만원으로 낮아졌음에도 11월 3일 기준 종가인 6만300원 대비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판단이다. 환율과 비철금속 가격 변동이 단기 실적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하지만 방산 부문의 중장기 경쟁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환율 변동과 충당금 여파 등으로 주가가 재조정된 사례는 HD현대중공업 목표주가 53만원으로 하향 분석에서도 볼 수 있듯 제조업 전반의 거시경제 부담과 맞닿아 있다.
3분기 실적 선방과 4분기 감익 전망
풍산은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천8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평균전망치(컨센서스)를 소폭 웃돌았으나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528억원으로 급감할 것으로 추정됐다. 3분기에는 방산 부문의 견조한 수출 물량이 실적을 이끌었으나 4분기에는 신동 부문의 적자 전환과 방산 부문의 마진율 하락이 겹칠 것으로 분석됐다.
사업 부문별 실적 추이에서 가장 크게 바뀌는 대목은 신동 부문의 흑자 기조 유지 여부와 방산 부문의 수익성 변화다. 3분기와 4분기의 구체적인 실적 지표 비교는 다음과 같다.
| 구분 | 3분기 실적 | 4분기 추정치 |
|---|---|---|
| 전사 영업이익(원) | 1,088억 | 528억 |
| 신동 부문 영업손익(원) | 흑자(영업이익률 2%) | 영업손실 140억(적자 전환) |
| 방산 부문 영업이익(원) | 수출 호조로 견인 | 669억 |
| 방산 부문 영업이익률(%) | 17.0% | 13.1% |
출처: KB증권 풍산 기업 분석 보고서(2026.11.04)
구리 가격 하락과 신동 부문 메탈 로스 발생
풍산 신동 부문은 4분기에 영업손실 14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추정됐다. 3분기 신동 부문은 평균판매단가(ASP)가 올랐음에도 판매량 감소와 원화 강세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이 2%에 머물렀다. 4분기에는 원화 강세와 구리 가격 안정화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대규모 재고평가손실이 실적을 짓누를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원화 강세 및 구리 가격 안정화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메탈 로스가 400억원 이상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리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풍산이 사들인 원자재와 재고 자산 평가 가치가 떨어져 400억원을 웃도는 메탈 로스가 장부에 반영된다는 설명이다. 비철금속 가격 하향 안정세와 원화 절상이 맞물린 거시경제 환경이 4분기 신동 부문의 적자 폭을 키우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방산 부문 내수 비중 확대와 마진 둔화
방산 부문은 4분기에 66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3.9%포인트 하락한 13.1%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 방산 부문은 내수 공급 차질이 이어졌음에도 마진이 높은 해외 수출 물량이 늘어난 덕분에 17%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4분기에는 내수 공급이 점진적으로 재개되면서 전체 매출 외형은 성장하지만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내수 비중이 오르게 된다. 최 연구원은 "내수 비중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에 따라 영업이익 669억원을 추정한다"며 "내수 기여도가 높아 방산 영업이익률(OPM)은 13.1%로 전 분기 대비 3.9%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방산 부문의 매출 성장은 이어지나 제품 구성 변화로 마진율 둔화가 나타나는 구조다.
내년 실적 개선을 위한 주요 점검 변수
풍산의 내년도 실적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는 방산 부문의 납기 정상화 시점과 신동 부문의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추이, 그리고 거시경제 지표다. 최 연구원은 내년 주목해야 할 관전 요소로 방산 부문의 납기 정상화 속도와 신동 사업의 고마진 포트폴리오 비중, 구리 가격 및 환율 등 거시경제 환경의 세 가지를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방산 납기는 정상화되겠지만, 2027년까지 내수 비중이 높아 수익성 개선이 크진 않겠고, 신동 부문은 고부가가치를 40%까지 확대해 단순 가공 마진이 1%포인트 이상 올라갈 것"이라며 "매크로는 비우호적일 가능성이 높아 연간 기준 메탈 로스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투자자가 향후 점검해야 할 요소는 다음과 같다.
- 방산 납기 정상화 및 2027년까지의 내수·수출 비중 추이 점검
- 신동 부문의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40% 달성 여부 및 가공 마진 개선율
- 원화 환율 흐름과 국제 구리 가격 추이에 따른 연간 메탈 로스 규모
주식 투자 및 기업 분석 시에는 증권사 보고서의 추정치와 원자재 가격 등 거시지표 변동성을 확인해야 하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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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의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된 주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원화 강세와 구리 가격 하락 안정화로 신동 부문 실적이 둔화하고, 방산 부문 납기 본격 회복 시점이 2027년으로 지연된 점이 반영되었습니다.
신동 부문에서 언급된 메탈 로스란 어떤 의미인가요?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이 하락할 때 기업이 보유한 재고 자산의 가치가 함께 낮아지면서 발생하는 재고평가손실을 뜻합니다.
목표주가가 낮아졌는데도 투자의견 '매수'가 유지된 까닭은 무엇인가요?
하향된 목표주가 9만원이 최근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을 지니고 있으며 방산 부문의 중장기 경쟁력이 유효하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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