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베이커리 매출 급증, 숫자로 확인된 '디저트 소비 트렌드'

가계 지출 통계와 편의점·베이커리 매출 데이터로 확인된 디저트 열풍. 전문가는 일시적 유행을 넘어선 '경험 소비' 문화로 진단한다.

기사 핵심 요약

최근 디저트 소비 트렌드는 단순 유행을 넘어 주요 소비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결과 빵, 떡, 과자류 지출이 크게 늘었으며, 편의점과 베이커리 업계에서도 관련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급증했다. 이는 적은 비용으로 새로운 경험과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 심리가 반영된 현상이다.

통계로 입증된 디저트 열풍, 편의점·베이커리 매출 견인하는 핵심 소비로 부상.

  • 2026년 2분기 가계의 빵 및 떡류 지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 편의점 업계 디저트 매출이 급증했으며, 특히 GS25의 떡류 매출은 778.8% 신장했다.
  • 전문가들은 디저트 유행을 적은 비용으로 만족감을 얻는 '경험 소비' 트렌드로 분석한다.

최신 디저트 소비 트렌드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실제 가계 지출과 유통업계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쿠키, 떡, 푸딩 등 새로운 맛과 식감을 찾는 소비가 늘면서 관련 품목 지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고, 편의점과 베이커리 업계에서도 디저트류가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디저트 소비 트렌드
최근 디저트 소비 트렌드는 가계 지출 통계로도 확인될 만큼 뚜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진 - AI 생성)

숫자로 확인된 디저트 열풍, 가계 지출 데이터로 입증

최근 디저트 유행은 실제 소비 확대로 이어지며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원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6년 2분기 가구의 월평균 가공식품 지출액은 26만 4332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이 가운데 디저트 관련 품목의 증가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전체 식품비에서 가공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9.1%로 지난해와 같았지만, 세부 항목에서는 뚜렷한 변화가 나타났다. 빵 및 떡류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 늘었고, 당류 및 과자류는 4.7% 증가해 전체 가공식품 지출 증가율을 웃돌았다. 특히 떡(10.6%), 아이스크림(6.7%), 식빵 및 기타 빵(6.6%) 등 디저트 관련 품목의 지출이 크게 늘었다. 당류 및 과자류와 빵 및 떡류는 가공식품 중에서도 월평균 지출액 규모가 가장 큰 품목군에 속한다.

2026년 2분기 디저트 관련 가계 지출
품목 월평균 지출액(원)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빵 및 떡류 32,400 6.9
당류 및 과자류 33,300 4.7
떡 - 10.6
아이스크림 - 6.7
식빵 및 기타 빵 - 6.6
출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원시자료 분석, 2026)

편의점·베이커리 업계, 디저트가 이끈 두 자릿수 성장

디저트 소비 확대는 유통 현장의 매출을 직접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편의점과 베이커리 업계에서 디저트 카테고리는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전체 매출을 견인하는 '효자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한 여성이 편의점 냉장 코너에서 디저트를 고르는 모습
편의점 업계는 개성 있는 디저트 신제품을 앞세워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 - AI 생성)

떡 디저트 앞세워 최대 700%대 성장한 편의점

2026년 1월부터 9월까지 편의점 업계의 디저트 관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67%, GS25는 42.5%, CU는 37.6%의 신장률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쫀득한 식감의 떡 관련 상품 성장세가 폭발적이었다. GS25의 떡류 매출은 778.8% 급증했고, CU와 세븐일레븐도 각각 96.5%, 62% 늘었다. GS25의 '한정선 요거트 찹쌀떡'은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넘었고, CU의 '생초코모찌'는 출시 한 달 만에 20만 개가 팔렸다.

주요 편의점 디저트 매출 증가율 (2026.1~9월)
편의점 전체 디저트 매출 증가율(%) 떡류 매출 증가율(%)
GS25 42.5 778.8
CU 37.6 96.5
세븐일레븐 67.0 62.0
출처: 각 사 제공 자료 (전년 동기 대비)

SNS 입소문 타고 인기 끈 베이커리 신제품

디저트 수요 증가는 베이커리 전문점에서도 이어졌다. 파리바게뜨의 디저트군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뚜레쥬르에서는 '왁뿌 초코 휘낭시에', '크런치 초코 코르네' 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었다. 지난 3월 출시된 '아그작' 시리즈는 독특한 비주얼과 식감으로 출시 초기부터 품절 대란을 빚기도 했다.

스마트폰으로 독특한 모양의 디저트 케이크를 촬영하는 손
SNS를 통한 입소문은 디저트 유행을 이끄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사진 - AI 생성)

전문가 진단 "단순 유행 아닌 '경험 소비'…일상의 만족감 추구"

전문가들은 이러한 디저트 소비 트렌드가 단순 유행을 넘어 새로운 소비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최근 디저트 소비가 일상적인 '경험 소비'와 맞물려 지속적인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디저트는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일상에서 새로운 경험과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소비"라며 "단순히 먹는 행위를 넘어 생활을 즐기는 과정에서 디저트가 중요한 매개체가 되면서 관련 지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자주 묻는 질문

최근 디저트 소비가 실제로 많이 늘었나요?

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빵 및 떡류 가계 지출이 전년 대비 6.9% 증가했습니다. 특히 편의점과 베이커리 업계에서 디저트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며 소비 증가세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편의점에서 특히 잘 팔리는 디저트 종류는 무엇인가요?

최근 쫀득한 식감의 떡 관련 디저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GS25에서는 떡류 매출이 700% 이상 급증했으며, CU와 세븐일레븐에서도 떡 디저트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디저트 열풍의 원인은 무엇으로 분석되나요?

전문가들은 이를 '경험 소비'의 일환으로 분석합니다.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일상에서 새로운 경험과 만족감을 얻으려는 소비 심리가 반영되어, 단순 유행을 넘어 하나의 소비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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