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식품인데 '갱년기 영양제'? 식약처, 알부민 부당광고 5곳 적발

일반식품을 '피로 개선', '갱년기 영양제'로 허위 광고... 소비자는 식약처 인증 마크 확인 필수

기사 핵심 요약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일반식품인 알부민을 '갱년기 영양제'나 '피로 개선' 등 질병 예방·치료 효능이 있는 것처럼 광고한 온라인 판매 사이트 5곳을 적발했다. 먹는 알부민은 의학적 효능이 입증되지 않았으며, 소비자는 구매 시 제품 포장의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 '갱년기 영양제'로 속인 알부민 부당광고 5곳 적발.

  • 식약처, 일반식품 알부민을 건강기능식품처럼 광고한 5개 업체 적발.
  • 먹는 알부민은 피로 개선 등 의학적 효능이 입증되지 않은 일반식품이다.
  • 건강기능식품 구매 시 식약처 인증 마크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처럼 광고…식약처, 알부민 부당광고 5곳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일반식품인 알부민을 질병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거나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도록 광고한 온라인 판매 사이트 5곳을 적발했다. 식약처는 9월 15일 3차 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해당 업체들을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 요청하고 수사기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약 1만 9천 개 제품을 판매해 5억 2천만 원 상당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가 적발한 알부민 부당광고 사례 이미지
식약처는 일반식품인 알부민을 건강기능식품처럼 광고한 업체들을 적발했다 (사진 - AI 생성)

알부민, 의약품 아닌 ‘일반식품’…효능 광고는 불법

시중에서 판매되는 먹는 알부민 제품은 달걀 흰자(난백) 등을 원료로 사용해 만든 알 가공품으로, 법적으로 ‘일반식품’으로 분류된다. 이는 식약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이나 의사의 처방에 따라 질병 치료에 사용하는 ‘전문의약품’과는 명백히 다르다. 일반식품은 의약품처럼 질병 예방이나 치료 효능을 광고할 수 없으며, 건강기능식품처럼 신체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표현해서도 안 된다.

'피로 개선, 갱년기 영양제' 등 소비자 오인 문구 사용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건강이 걱정되거나 피로가 쉽게 누적되는 분', '갱년기 영양제' 같은 표현을 써서 제품이 건강기능식품인 것처럼 광고했다. 또 '몸이 붓고', '얼굴이 자주 붓거나' 등의 문구로 신체 증상에 개선 효과가 있는 것처럼 소비자를 현혹하기도 했다.

주사제와 먹는 알부민의 차이점

일부 소비자들이 혼동하는 알부민 주사제는 간 질환이나 신장 질환 등으로 체내 알부민 수치가 부족한 환자에게 사용하는 전문의약품이다. 이는 반드시 의사의 진단과 처방이 필요하며, 혈관에 직접 주사하는 방식으로 투여된다. 식약처는 “먹는 알부민 식품은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인 혈청 알부민 주사제와는 전혀 다른 제품”이라고 강조하며 혼동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의료계도 “먹는 알부민, 의학적 효과 근거 없어”

부당광고를 통해 판매된 제품은 약 1만 9천 개, 판매액은 5억 2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먹는 알부민 제품의 의학적 효능에 대해서는 의료계에서도 경고가 나온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3월, “먹는 알부민이 피로 개선이나 면역력 증진 등의 효과를 낸다고 임상적으로 입증된 근거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알부민은 단백질의 일종으로 섭취 시 아미노산으로 분해 흡수되므로 혈중 알부민 농도를 직접 높이거나 특정 질환을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일반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구별하는 방법인 식약처 인증 마크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때는 식약처 인증 마크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사진 - AI 생성)

건강기능식품 구매 시 ‘인증 마크’ 확인 필수

소비자가 부당광고 피해를 막으려면 제품 구매 시 식약처 인증 마크를 확인하고, 일반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을 명확히 구별해야 한다. 제품 포장에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와 도안(인증 마크)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아래 표는 일반식품, 건강기능식품, 의약품의 주요 차이점을 정리한 것이다.

식품 및 의약품 분류별 특징 비교
구분 정의 및 목적 효능·효과 표방 확인 방법
일반식품 식사 대용 또는 기호식품 (영양소 공급) 불가능 '건강기능식품' 문구 및 마크 없음
건강기능식품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로 제조 (생리 기능 조절) 기능성 내용 광고 가능 '건강기능식품' 문구 및 인증 마크 확인
의약품 질병의 진단, 치료, 예방을 목적으로 사용 질병 치료 및 예방 효과 명시 '의약품' 또는 '전문의약품' 표시, 약국에서 구매

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자주 묻는 질문

먹는 알부민 제품은 정말 피로 해소에 효과가 있나요?

아니요, 현재까지 먹는 알부민이 피로 개선이나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다는 임상적 근거는 없습니다. 대한의사협회 역시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섭취 시 다른 단백질처럼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 흡수됩니다.

일반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은 어떻게 다른가요?

일반식품은 식사 대용이나 기호식품이며, 건강기능식품은 식약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제품입니다. 제품 포장에 '건강기능식품' 문구와 인증 마크가 있는지 확인하면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맞는 알부민 주사제와는 다른 건가요?

네, 완전히 다릅니다. 주사제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간 질환 환자 등에게 혈관으로 직접 투여합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먹는 알부민은 달걀흰자 등을 원료로 한 일반식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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