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극장 홍리 임시 오픈…“시민과 예술인의 문화예술 놀이터로”

기사 핵심 요약

서귀포극장 홍리가 7개월간의 준비 끝에 임시 오픈했다. 시민과 예술인이 공연과 전시, 춤과 음악을 함께 나누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정식 개관을 준비한다.

  • 서귀포극장 홍리가 약 7개월간의 준비를 마치고 임시 오픈 파티를 열었다.
  • 행사에는 오전부터 시민과 예술인들이 찾아와 공연장과 문화예술 공간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 홍리는 하반기 보완 작업을 거쳐 내년 초 정식 개관하고, 시민과 예술인의 일상적인 문화예술 놀이터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서귀포극장 홍리 임시 오픈, 문화예술 놀이터 첫발
약 7개월간의 준비를 마치고 임시 오픈한 서귀포극장 홍리의 오픈 파티 현장(사진제공: 홍리)

서귀포극장 홍리, 시민과 예술인이 일상적으로 공연과 전시를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이 될 수 있을까? 약 7개월 동안 공간을 정비해 온 서귀포극장 홍리가 임시 오픈 파티를 열고 지역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은 남아 있지만 공연장과 문화예술 놀이터로 활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형태는 갖췄다는 판단에 따라 임시 개관을 결정했다. 이번 행사는 완성된 공간을 공개하는 자리를 넘어, 준비 과정에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귀포극장 홍리 오픈 파티, 오전부터 이어진 시민들의 발걸음

서귀포극장 홍리 오픈 파티는 지역에 일상적인 문화예술 공간이 필요하다는 시민과 예술인의 기대를 확인한 자리였다.

정식 행사는 오후 5시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행사 당일 오전부터 공간을 찾는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시민과 예술인이 현장을 찾았으며,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도 화환과 모금 참여 등을 통해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행사를 준비한 홍리 관계자들은 예상보다 많은 사람이 공간을 찾는 모습을 보며 지역 문화예술 공간에 대한 수요를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민과 예술인이 공연이나 전시를 보기 위해 특별한 날을 기다리지 않고,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찾아갈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홍리 역시 이러한 바람을 품은 예술인들이 함께 준비한 공간이다. 운영진은 시민들의 관심과 격려, 공간 조성과 장비 마련에 힘을 보탠 여러 사람의 도움 덕분에 임시 오픈까지 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귀포극장 홍리 임시 오픈, 문화예술 놀이터 첫발
무더운 날씨에도 서귀포극장 홍리를 찾은 시민과 예술인들(사진제공: 홍리)

춤·음악·전시가 공존하는 문화예술 놀이터

서귀포극장 홍리는 특정 장르나 일부 예술가에게만 한정되지 않는 열린 문화예술 놀이터를 지향한다.

홍리는 춤꾼 박연술, 싱어송라이터 조성일과 김영태, 건축예술가 박규현 등 네 명의 예술가가 정성을 들여 준비한 공간이다. 공연을 관람하는 장소에 머무르지 않고 예술가들이 새로운 작업을 시도하며 시민들과 그 결과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목표로 한다.

공간의 이름인 ‘홍리’에는 사람들을 널리 이롭게 하는 장소라는 의미와 해당 지역의 옛 지명에서 가져온 상징이 함께 담겼다. 지역의 기억을 간직하면서도 새로운 문화예술 활동이 이어지는 장소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오픈 파티 현장에서는 홍리가 지향하는 성격을 보여주는 장면도 나타났다. 음악 소리에 이끌려 우연히 공간으로 들어온 한 방문객은 춤과 음악이 있고 사람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어울리는 모습을 보며 “꿈에 들어온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 방문객의 경험은 홍리가 지향하는 방향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홍리는 이미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뿐만 아니라 지나가던 아이, 첫 공연을 준비하는 사람, 첫 전시를 꿈꾸는 창작자도 부담 없이 문을 열고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을 목표로 한다.

서귀포극장 홍리 임시 오픈, 문화예술 놀이터 첫발
음악과 춤을 매개로 시민과 예술인이 어울린 서귀포극장 홍리(사진제공: 홍리)

하반기 보완 거쳐 내년 초 정식 개관 추진

서귀포극장 홍리는 임시 오픈 이후 하반기 보완 작업을 진행하고 내년 초 정식 개관을 추진한다.

현재 공연장과 문화예술 공간으로서 기본적인 형태는 갖췄지만, 시설과 운영 체계를 포함해 채워야 할 부분도 남아 있다. 운영진은 임시 개관 기간에 실제 공연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필요한 부분을 점검할 계획이다.

공간을 빠르게 완성하는 것보다 시민과 예술인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부족한 요소를 보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특히 조명과 음향, 객석, 무대 설비와 같은 공연장 요소는 프로그램의 성격과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다듬어야 한다.

정식 개관 이후에는 공연과 춤, 음악, 전시를 비롯해 다양한 상상을 실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 예술인에게는 창작 활동을 펼칠 무대를 제공하고, 시민에게는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경험하는 장소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공간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시설을 마련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안정적인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 인력, 지역사회와의 협력, 시민의 꾸준한 참여가 함께 이어져야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지역 문화예술 토대 만드는 ‘마중물’ 목표

서귀포극장 홍리는 개별 공연장을 넘어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의 토대를 넓히는 마중물 역할을 목표로 한다.

서귀포에서는 문화예술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공간과 시민이 일상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가 이어져 왔다. 이번 오픈 파티에 많은 사람이 참여한 모습은 지역 주민과 예술인이 새로운 활동 공간을 기다려 왔다는 점을 보여줬다.

홍리는 서귀포오일장과 인접한 지역적 특성을 살려 시장 상인과 지역 주민, 예술인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공간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품고 있다. 생활 공간과 문화예술 공간이 분리되지 않고 지역의 일상 안에서 연결되는 구조다.

운영진은 “서귀포극장 홍리가 지역의 가치 있는 문화예술공간으로 자리 잡고 지역 문화예술의 토대를 마련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많이 알려주시고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시민과 예술인에게 즐거운 문화예술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상을 공간 안에 풀어내고 채워가겠다”고 밝혔다.

서귀포극장 홍리 임시 오픈, 문화예술 놀이터 첫발
시민과 예술인의 다양한 상상을 담는 문화예술 놀이터를 목표로 하는 홍리(사진제공: 홍리)

공간 조성에 힘을 보탠 사람들

서귀포극장 홍리의 임시 오픈은 공간 기획부터 리모델링, 무대·조명·음향 설치까지 여러 사람의 참여로 완성됐다.

전체 리모델링 공사는 건축예술가 박규현이 맡았다. 초기 무대 제작에는 진주성이 힘을 보탰으며, ‘서귀포극장 홍리’라는 이름을 정하는 과정에는 삼달다방 이상엽 대표가 조언을 전했다.

강원보는 공간 리모델링 과정에서 페인트 작업에 보태달라며 첫 기부에 참여했다. 사바나미디어 김기태 의장도 홍리의 준비 과정에 힘을 보탰다.

공간 조명 디자인은 강경호 조명감독이 맡아 일부 조명기기를 기부하고 조명 운용 기술을 전수했다. 외부 간판 제작에는 김택진이 조언을 더했으며, 에스뮤직스튜디오 오영섭 대표는 무대 음향 설계와 음향기기 기부에 참여했다.

우드스탁 변필수 대표와 변성진 영화감독은 빔프로젝터 설치에 필요한 조언과 기기를 지원하고, 하반기 공간 보수공사에 관한 의견도 전했다. 쏭스라이브 송철민 대표와 제주실용음악학원 김재형 대표는 무대 모니터 음향 구축을 도왔다.

한서경컴퍼니 고민정은 홍리의 가치와 운영 방향에 관한 조언을 전하고 서귀포오일장 상인회와의 연결을 도왔다. 서란영·장병일은 준비 현장을 살피며 필요한 물품과 우퍼 음향 등을 기부했다.

최창남 목사는 현장을 방문해 공간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듣고 조언을 전했다. 김소현은 준비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홍리를 찾아 응원했으며, 조윤석은 보조의자를, 오은주는 객석용 의자를 기부했다.

오픈 파티 음식 준비에도 지역 주민과 관계자들의 손길이 이어졌다. 마마무횟집 고영경은 회무침을 지원했고, 양희영은 음식 준비와 함께 디제이룸 테이블을 기부했다. 양주량은 준비 기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물심양면으로 힘을 보탰다.

이 밖에도 모금에 참여한 시민과 예술인들이 공간의 출발을 지원했다. 운영진은 “서귀포극장 홍리 오픈 파티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자주 묻는 질문

서귀포극장 홍리는 어떤 공간인가요?

서귀포극장 홍리는 공연과 음악, 춤, 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조성된 복합문화예술공간입니다. 전문 예술가뿐 아니라 시민과 어린이, 첫 공연이나 첫 전시를 준비하는 사람도 함께 이용하는 문화예술 놀이터를 지향합니다.

서귀포극장 홍리는 정식으로 개관했나요?

현재는 약 7개월간의 준비를 마치고 임시 오픈한 상태입니다. 하반기에 시설과 운영상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 뒤 내년 초 정식 개관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홍리라는 이름에는 어떤 뜻이 있나요?

홍리는 사람들을 널리 이롭게 하는 공간이라는 의미와 해당 지역의 옛 지명을 활용해 만든 이름입니다. 지역의 역사성과 문화예술공간의 운영 철학을 함께 담고 있습니다.

서귀포극장 홍리에서는 어떤 프로그램이 열리나요?

공연, 음악, 춤, 전시를 비롯해 시민과 예술인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시민도 서귀포극장 홍리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나요?

홍리는 예술가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시민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열린 공간을 목표로 합니다. 향후 프로그램 일정과 참여 방법은 정식 운영 계획이 발표된 뒤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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