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컴백 광화문 들썩…‘아리랑 효과’에 카페업계 보라색 메뉴 경쟁 폭발

BTS 컴백
BTS 컴백을 앞두고 광화문 일대 식음료 업계가 글로벌 팬 ‘아미’를 겨냥한 K-특화 메뉴 경쟁에 돌입했다. 전통 요소를 접목한 한정 음료와 굿즈, 매장 연장 운영까지 이어지며 관광 상권이 들썩이고 있다.(사진: 할리스)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서울 광화문 일대가 ‘보라색 마케팅’으로 들썩이고 있다. 식품·카페 업계는 BTS 팬덤 ‘아미(ARMY)’를 겨냥한 한정 메뉴와 프로모션을 잇달아 선보이며 글로벌 팬 유치 경쟁에 나섰다.

이번 움직임은 BTS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이 한국적 정체성을 강조한 콘셉트로 알려지면서 더욱 확대되는 분위기다. 업체들은 전통 소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음료와 굿즈를 통해 외국인 팬들에게 한국 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라이프스타일 카페 브랜드 할리스는 광화문광장 특별 공연 시기에 맞춰 ‘서울 오로라 스파클링’을 한정 출시했다. 태극 문양에서 영감을 얻은 음료로 청색 소다와 홍색 체리를 활용했으며, 두 색이 섞이면 보랏빛으로 변하는 점이 특징이다. 레몬을 더해 청량감을 높였다.

이 메뉴는 오는 22일까지 열흘간 광화문광장 인근 6개 매장에서만 판매된다. 음료 구매 고객은 한복을 입은 캐릭터 ‘할리베어’ 키링을 할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해당 매장들은 공연 기간 동안 운영 시간도 연장한다.

스타벅스 코리아 역시 서울 지역 매장 100곳에서 지역 특화 음료를 선보였다. ‘서울 석양 오미자 피지오’는 서울의 노을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음료이며, ‘서울 막걸리향 콜드 브루’는 전통주 향을 가미한 비알코올 커피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광화문과 주요 관광지 매장을 중심으로 판매된다.

이디야커피는 국립중앙박물관 매장에서 한국 전통 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공개했다. 검은깨를 활용한 ‘국중박 시그니처 라떼’와 ‘김부각 밀크쉐이크’ 등 음료 3종, 흑임자 증편 디저트 2종으로 구성됐다. 박물관 방문객에게 한국적인 휴식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업계에서는 BTS 공연을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K-팝과 전통 문화를 결합한 메뉴 개발과 체험형 마케팅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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