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단백질·식이섬유 첨가 음료 출시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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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단백질·식이섬유 첨가 음료 출시 가능성 시사(사진:코카콜라 홈페이지 캡처)

코카콜라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단백질이나 식이섬유를 첨가한 신제품 출시 가능성을 언급했다. 탄산음료 시장이 ‘저당·저칼로리’를 넘어 기능성 강화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상쾌함과 단백질에 대한 수요가 동시에 커지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분명 더 많은 단백질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퀸시 CEO는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로 ‘코카콜라 제로·다이어트 코크’와 고단백 음료 ‘페어라이프 코어 파워’를 꼽았다. 코카콜라는 앞서 페어라이프를 인수하며 우유·단백질 쉐이크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왔다.

식이섬유를 첨가한 음료 출시 가능성도 언급했다. 퀸시 CEO는 “올해는 식이섬유가 음료에 점차 포함될 수 있다”며 “맛을 거의 느끼지 않게 첨가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CNBC는 이러한 발언이 탄산음료 시장이 단순한 설탕·칼로리 감축 단계를 넘어 기능성을 강화하는 새로운 경쟁 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다만 전문가들의 시각은 엇갈린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활동 중인 가정의학 전문의이자 공인 영양사인 마이클 에드니 박사는 “고단백·고식이섬유 탄산음료는 기존 탄산보다 영양 성분이 나을 수는 있지만, 여전히 ‘기능성 정크푸드’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그는 “건강 이미지를 강조한 가공 음료 상당수는 실제 건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퀸시 CEO 역시 한계를 인정했다. 그는 일본에서 판매 중인 식이섬유 강화 제품 ‘코카콜라 파이버 플러스’를 언급하며 “대부분의 소비자는 음료를 통해 식이섬유를 섭취하려 하지 않는다”며 해당 제품이 틈새 상품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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