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공동주택서 화재...24명 대피·1명 심정지 후 회복

대전 유성구 화재
대전 유성구 궁동의 공동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 출처 - 대전소방본부)

대전 유성구 궁동의 한 공동주택에서 늦은 밤 화재가 발생해 주민 24명이 긴급 대피하고, 한 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가 의식을 되찾았다.

다수의 주민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는 등 큰 피해로 이어질 뻔한 사고였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1시 32분께 유성구 궁동에 위치한 7층짜리 공동주택 3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즉시 소방차와 구조대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고, 연소 확산 우려로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불은 약 27분 만인 오후 11시 59분께 완전히 꺼졌지만, 거주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다행히 호흡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화재로 구조대상자 24명 중 6명이 자력으로 대피했고, 7명은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장 거주가 불가능해진 주민 5명은 인근 노인회관으로 임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빠르게 확산됐지만 신고가 신속하게 이뤄지고 구조대가 신속히 투입돼 대형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발화 지점과 원인을 정확히 조사하고 있으며, 전기적 요인 또는 난방기기 과열 가능성 등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한편, 현장 인근에는 다세대주택과 상가가 밀집해 있어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우려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주택가의 화재는 특히 야간 시간대에 피해가 커질 수 있다”며 “난방기와 전기기구 사용 후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고, 화재경보기 점검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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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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