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충남 호우 예비특보, 주말까지 시간당 30mm 강한 비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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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pexels)

전국에 가을비가 예보되면서 수도권과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일부 지역에는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비구름대를 동쪽과 북쪽으로 몰고 올라오면서 전국적으로 비가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내리기 시작한 비는 12일 늦은 오후부터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고, 밤에는 강원 지역까지 퍼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2일 밤부터 13일 새벽 사이에는 시간당 30mm 안팎, 일부 지역에서는 30~50m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어 침수 피해와 산사태 위험이 커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12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경기 안산, 시흥, 수원, 오산, 평택, 용인, 안성, 화성 등 경기 남부 지역과 충남 아산, 예산, 태안, 당진, 서산, 보령, 서천, 홍성, 그리고 인천(강화군 제외)에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강한 비와 함께 돌풍이 동반될 것으로 보여 강풍 예비특보도 발령됐다.

강풍 예비특보는 13일 0시부터 경기 안산, 시흥, 김포, 평택, 화성, 서해5도, 충남 예산, 태안, 당진, 서산, 보령, 서천, 홍성, 전남 흑산도와 홍도, 전북 고창, 부안, 군산, 김제, 정읍, 인천에 적용된다.

기상청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가 13일 자정까지는 그칠 것으로 내다봤지만, 일부 지역은 더 길게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강원과 경북 중·북부, 경북 남부 동해안은 14일 오전 6시까지 비가 내릴 수 있으며, 제주는 같은 날 오후 6시까지 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강원 동해안은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지역으로 이번 비가 단비가 될 전망이다.

강릉을 포함한 강원 동해안에는 20~60mm, 많은 곳은 100mm 이상의 강수가 예상된다.

13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지역별로 차이가 크다.

경기 남부는 5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는 30~80mm, 많은 곳은 100mm 이상 내릴 전망이다.

서해5도는 20~60mm,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은 50~100mm, 많은 곳은 충남에서 150mm, 충북 북부는 120mm 이상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광주, 전남, 부산, 울산, 경남, 경북 중·북부, 울릉도와 독도는 30~80mm, 경북 북동 산지는 최대 100mm 이상 비가 내릴 수 있다.

이번 호우는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비가 집중되는 것이 특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리면서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급격히 불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야영이나 물놀이를 자제하고 저지대나 하천 인근 접근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낙뢰와 강풍에 따른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보행자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주말 심야 시간대에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여 도로와 지하차도 침수, 농경지 피해, 주택 침수 등 다양한 피해가 우려된다.

지방자치단체들은 비상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주민들에게는 기상특보와 안내 방송을 통해 대피 준비를 당부하고 있으며, 공사장과 옥외 시설물에 대한 사전 점검도 진행 중이다.

이번 가을비는 폭염과 가뭄을 해소하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단기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가능성이 큰 만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특히 강원 동해안 지역은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되겠지만, 강풍과 겹치면 산사태나 축대 붕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비가 내리는 동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고, 농촌 지역에서는 배수로 정비와 시설물 점검을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실시간 강수 상황을 주시하며 특보를 조정할 계획이다.

국민들은 방송과 기상청 예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위기 상황에 대비해 안전한 장소로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이번 비가 단비가 될지, 재난으로 이어질지는 결국 철저한 대비와 경각심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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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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