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기상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이 지났지만, 한반도에는 다시 한파가 몰려올 전망이다. 북쪽에서 영하 40도 안팎의 강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전국이 다시 얼어붙을 것으로 보인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북쪽 상공에 위치한 매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다. 오후 9시를 기준으로 서울 전역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 북부·산지, 충남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번 추위는 바람의 방향 변화가 원인이다. 최근까지는 비교적 온화한 서풍 계열 바람이 불며 영상권 기온을 유지했지만, 이날 밤부터는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강한 찬 공기가 직접 유입될 전망이다.
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에서 2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5도에서 9도로 예보됐다. 이는 평년보다 1~3도 낮은 수준이다. 하루 전인 5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4도에서 4도였던 점을 감안하면 하루 만에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셈이다.
체감 추위는 더 심하겠다. 강한 바람이 불면서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14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강추위는 다음 주 월요일인 9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에서 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5도에서 5도로 전망된다. 8일 역시 아침 기온이 영하 16도에서 영하 5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지난달 하순 장기간 이어졌던 한파와 달리, 이번 추위는 비교적 짧지만 강도가 매우 클 것으로 내다봤다. 9일 이후에는 다시 서풍 계열 바람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점차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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