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국내 금시세가 상승세를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달러 가치 약세와 금리 인하 기대감, 그리고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 해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환율과 금값 모두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8원 내린 1,385.8원에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1,386.5원에서 출발해 1,384.9원에서 1,387.5원 사이에서 등락했다.
최근 프랑스 정부가 긴축재정 추진 과정에서 하원 신임 투표에 실패하며 붕괴했지만,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이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여기에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원화 강세 요인이 강화됐다.
다만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사임 표명은 달러 가치 하락을 일부 방어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38% 내린 97.418을 기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940.07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0.70원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147.41엔으로 0.42% 하락했다.
KB국민은행 이민혁 연구원은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 해소와 미국 고용 여파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이어지며 달러 약세가 확대됐다”며 “다만 역내 부족한 달러 공급과 1,380원대 결제 수요가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값은 국내 거래소별로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제표준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1돈은 전 거래일 대비 1만원 오른 68만7000원에 구입 가능하며, 판매가는 1만2000원 상승한 60만2000원이다.
금시세닷컴은 1돈 기준 구입가 69만9000원, 판매가 62만원으로 각각 5000원, 1만원 상승했다고 밝혔다.
한국금거래소에서는 구입가가 2000원 오른 70만5000원, 판매가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60만원으로 나타났다.
환율 하락과 글로벌 약달러 흐름 속에서 금시세가 다시 주목받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달러 공급 부족이 환율 하단을 지지하겠지만, 연준 금리 인하 여부가 향후 금값과 환율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같은 주제 기사 모아보기
세계 이슈 관련 기사 더 보기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