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유튜브 쇼핑 제휴 효과...신규 고객 유입 증가

지그재그
(사진출처-지그재그)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가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6월 국내 패션 플랫폼 가운데 최초로 이 프로그램을 적용한 지그재그는 불과 석 달 만에 유입 고객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은 크리에이터가 동영상, 쇼츠, 라이브 스트리밍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에 상품 정보를 삽입하고 직접 링크를 걸어 시청자가 손쉽게 구매로 이어지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단순 광고를 넘어 크리에이터가 직접 참여하는 형태의 상호작용 모델로,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영상 콘텐츠 소비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패션 플랫폼에 최적화된 마케팅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그재그가 이를 국내 패션 업계 최초로 도입한 것은 시장 선점 효과를 노린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성과는 빠르게 나타났다.

지그재그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유튜브 영상 내 태그를 통해 플랫폼으로 유입된 고객 수는 제휴 첫날인 6월 12일보다 무려 9배나 늘었다.

특히 상반기 최대 할인 행사로 꼽히는 ‘직잭팟’ 프로모션이 진행된 6월 27일에는 유입 고객 수가 제휴 첫날 대비 19배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는 단순히 제휴 프로그램 도입 효과뿐 아니라, 할인 행사와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며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크리에이터들의 참여도 활발하다.

약 5천300명의 크리에이터가 본인의 영상 콘텐츠에 지그재그 상품 링크를 삽입했으며, 현재까지 지그재그 상품이 태그된 영상 콘텐츠와 상품 수는 약 3만 건에 이른다.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이 지그재그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확보하고 있다.

동시에 소비자들에게는 자연스럽게 브랜드와 상품을 접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해 주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성과가 단순히 일시적인 이벤트 효과를 넘어 지그재그가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패션 플랫폼 시장은 그간 치열한 가격 경쟁과 한정된 충성 고객층을 두고 경쟁하는 구조였으나, 영상 콘텐츠를 매개로 한 새로운 유입 채널을 마련함으로써 지속 성장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유튜브라는 글로벌 플랫폼과의 제휴는 국내를 넘어 해외 고객에게도 지그재그를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어, 향후 확장성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지그재그는 향후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을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다른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도 강화할 방침이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지그재그는 유튜브 제휴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제휴 모델을 통해 변화하는 소비 환경을 빠르게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전략을 통해 고객 경험을 확장하는 동시에, 플랫폼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결국 지그재그의 이번 시도는 단순한 제휴를 넘어 크리에이터와 소비자, 그리고 플랫폼이 상생하는 새로운 패션 유통 생태계를 구축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트렌드 속에서 영상 콘텐츠와 전자상거래의 결합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에서, 지그재그의 이번 성과는 앞으로 패션 플랫폼 시장 전반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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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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