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그램퍼스, 관중 폭행 사건에 무기한 입장 금지 조치

나고야 그램퍼스 관중 폭행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가 가와사키 프론탈레전 직후 발생한 팬 폭행 사건에 대해 가해자에게 무기한 입장 금지 처분을 내렸다 (사진 출처 - 나고야 그램퍼스 SNS)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가 경기장 내 발생한 관중의 폭행 사건에 대해 강경한 조치를 내렸다.

일본 야후는 27일 보도를 통해 “나고야 구단은 23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전 직후 발생한 관중 폭행 사건에 대해 해당 팬에게 무기한 입장 금지 처분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사건은 23일 오후 7시, 토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J1리그 27라운드 경기 직후 발생했다.

나고야는 이날 가와사키와 난타전 끝에 3-4로 패하며 리그 4연패 수렁에 빠졌다. 경기는 시작부터 치열했다.

전반 7분 가와사키 이토 타츠야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이어 에리손의 추가골이 나왔다.

그러나 나고야는 모리 소이치로의 추격골과 하라 테루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추며 전반을 2-2로 마쳤다.

변수는 후반 시작 직후 찾아왔다. 최전방 공격수 카스페르 융케르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발을 높게 들어 상대 료타 카미하시의 얼굴을 가격하는 반칙을 범했고,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며 퇴장 명령을 내렸다.

수적 열세에 놓인 나고야는 다시 에리손에게 실점했으나, 이즈미 류지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끝까지 맞섰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타츠야의 결승골이 터지며 결국 3-4로 무너졌다.

패배의 충격 속에서 또 다른 문제가 터졌다. 경기 종료 직후 메인 스탠드에서 나고야를 응원하던 한 팬이 경비원의 가슴을 손바닥으로 밀어 폭행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구단은 사실 확인 후 즉각 조치를 취했다.

나고야는 “해당 팬 1명에게 구단이 출전하는 모든 경기(리그 홈·원정, 천황배, 프리시즌 매치 등)에 대한 무기한 입장 금지 처분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이어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향후 보안 강화와 운영 체계 재검토를 통해 더욱 안전한 스타디움 운영에 힘쓸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스타디움을 찾는 모든 분들께 규칙 준수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J리그는 최근 몇 년간 팬들의 과격한 행동과 경기장 내 안전 문제가 꾸준히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나고야의 이번 결정은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된다.

구단은 선수단의 경기력 부진과 연패 상황 속에서도 팬들의 질서를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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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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