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삼호가 지난달 말 발생한 변전소 화재 피해를 열흘 만에 완전히 복구하며 조업 정상화를 선언했다.
여름휴가 기간임에도 전 임직원과 협력사, 외국인 근로자들이 총력 대응에 나선 결과, 전체 야드에 전력을 다시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HD현대삼호는 7일 전남 영암 본사에서 지난달 28일 발생한 변전소 화재로 인해 중단됐던 전력 공급을 전면 복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준으로 변전소 응급 복구를 마치고 회사 전체에 전원이 다시 공급되면서 조선소 내 각종 설비 가동이 정상화됐다.
화재 직후 회사는 전력 공급 중단으로 인해 일부 생산 차질을 우려해야 했으나, 즉시 지자체 및 관련 관공서, 산업안전 기관들과 협력 체계를 가동하며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전력 설비 재정비를 위한 부품 확보와 임시 전력 공급선 확보 등 복구 작업이 신속하게 이뤄졌고, 결과적으로 열흘 만에 전력망을 정상화했다.
특히 이번 복구에는 여름휴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협력사 관계자들도 재건 작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이는 HD현대삼호의 조속한 피해 수습과 현장 안정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김재을 사장은 “휴가기간임에도 복구를 위해 함께해 준 임직원과 협력사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안전관리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HD현대삼호는 화재 발생 직후 초기 진압과 함께 긴급 대응 매뉴얼에 따라 부서별 역할을 즉시 수행했으며, 인명 피해 없이 피해 규모를 최소화했다는 점에서도 내부 평가가 높다.
업계에서는 조선업 특성상 전력 공급이 장기 중단될 경우 후속 공정에 큰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HD현대삼호의 빠른 복구는 매우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특히 여름철 폭염 속에서도 작업자 안전과 품질 관리를 동시에 고려한 점은 향후 업계의 위기 대응 모범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한편, HD현대삼호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사적인 전력설비 점검에 돌입하며, 자체 비상대응 체계 고도화 작업을 추진 중이다.
화재 원인은 현재 관계 기관과 함께 정밀 조사 중에 있으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보완 대책도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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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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