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의 대형 조선소인 HD현대삼호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장기적인 조업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재는 생산기반 시설을 중심으로 번졌으며, 전력 및 수도 공급 중단과 함께 조선소 전체 운영에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1시 22분께 전남 영암군 삼호읍 대불국가산업단지 내 HD현대삼호 지하공동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최초 신고 직후 다수의 소방인력이 투입됐으나, 불길은 지하 깊숙한 구조물 내부에서 발생해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
29일 오전 7시 15분 기준으로도 초기 진화에는 실패한 상태다.
화재가 시작된 지하공동구는 조선소 전체에 전력과 수도를 공급하는 핵심 기반 시설로, 이번 화재로 인해 조선소 내부의 주요 인프라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생산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여름철 정기 집단휴가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도 화재 피해로 인해 공장 정상 가동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해당 구역은 화재 진압 이후에도 원인 조사, 잔불 정리, 설비 교체 등 복구 절차가 필요한 만큼, 전력과 수도를 비롯한 필수 인프라 복구에 수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HD현대삼호는 과거 삼호중공업에서 사명을 변경한 조선소로, 선박 건조 및 해양 구조물 생산 등 대형 조선 설비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화재는 단순 화재를 넘어 중장기적인 공급망 차질과 납기 지연 등 국내외 발주처와의 계약 이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어느 정도 진화된 이후 현장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본격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며, HD현대삼호 측도 내부 피해 규모 산정과 복구 계획 수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대형 조선소 핵심 기반시설에서 발생한 이번 화재를 계기로 안전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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