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삼호 화재 진화…“휴가 중 복구 완료 목표”

HD현대삼호 화제 진화
HD현대삼호중공업 변전소 화재가 진화됐다 (사진 출처 - 독자 제공)

HD현대삼호의 전력 공급을 담당하는 변전소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회사 측이 오는 8월 8일까지 진행되는 하계휴가 기간 내에 복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자칫 장기적인 조업 차질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 상황이었지만, 조기 진화와 핵심 시설의 피해 회피로 위기를 넘길 가능성이 커졌다.

HD현대삼호는 29일 오전 전남 영암군 삼호읍 HD현대삼호 변전소 현장에서 화재 관련 브리핑을 열고, “불에 탄 전력 케이블을 그룹사인 HD현대일렉트릭에 긴급 발주해 2주간의 집단 하계휴가 기간 내 복구를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앞서 28일 오후 11시 21분경 HD현대삼호 변전소 내 지하 공동구(전력 피트)에서 발생한 화재는 약 9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으며, 현재는 내부 케이블에서의 잔불 정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불이 난 지하공동구는 154㎸ 메인변전소와 조선소를 잇는 전력 통로로, 전압을 1만3800볼트로 변환해 공장 전반에 공급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화재로 전력 케이블이 대부분 소실됐지만, 다행히 변전소의 핵심 장비인 변압기는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명 피해 역시 발생하지 않았는데, 이는 HD현대삼호가 29일부터 8월 8일까지 전 임직원이 하계 집단휴가에 들어가 조업이 중단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윤철한 HD현대삼호 공무부장은 “정확한 피해 규모는 현재 조사 중이지만, 전력 케이블이 불에 타 복구가 시급하다”며 “지자체, 한국전력 등 유관 기관과 협조해 전력 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급한 전력이 필요한 시설에는 이동식 발전기를 이용해 비상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화재는 조선소의 생산기반 시설에서 발생한 사고라는 점에서 우려를 자아냈지만, 하계휴가 시점과 겹치면서 직접적인 생산 차질은 피할 수 있게 됐다.

다만, 휴가 종료 시점까지 복구가 완료되지 않을 경우 일부 조업 일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HD현대삼호는 향후 화재 원인과 피해 범위에 대한 정밀 조사를 거쳐, 지하공동구의 전력 인프라를 재점검하고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한 구조 개선 및 점검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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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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