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가 2025년 7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하며 전기차 시장 확대와 브랜드 경쟁력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모델 Y의 인기가 압도적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총 7357대를 판매해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전통 강자를 제치고 수입차 시장 정상을 차지했다.
7월 전체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2만 709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했다. 다만 6월(2만 7779대)보다는 소폭 감소한 수치다.
올해 1~7월 누적 등록대수는 16만 521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가 KAIDA 통계에 편입된 이후 월간 판매 1위를 차지한 것은 2024년 5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특히 7월 한 달간 판매한 7357대는 전년 동월 대비 174.5% 증가한 수치로,
모델 Y의 상품성 개선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에 따른 증가와 상반기 마감 후 기저효과 및 휴가철 영향으로 인한 감소가 혼재하는 가운데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7월 브랜드별 판매 순위를 보면, 테슬라가 7357대로 1위에 올랐고,
이어 BMW 6490대, 메르세데스-벤츠 4472대로 전통 강자들이 뒤를 이었다.
그 외 렉서스(1369대), 아우디(1259대), 볼보(1015대), 포르쉐(1014대),
토요타(779대), 미니(724대), 폭스바겐(601대) 등이 상위 10위권을 형성했다.
모델별 판매 순위에서는 테슬라 모델 Y가 단독으로 6559대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BMW 520이 1292대, 테슬라 모델 3가 798대로 뒤를 이었다.
모델 Y는 전체 수입차 등록 대수의 약 24%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다.
연료별 분포도 친환경차 비중이 절반 이상을 넘어섰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1만 3469대로 전체의 49.7%를 차지하며 1위였고,
전기차는 1만 193대로 37.6%로 집계됐다.
가솔린은 3103대(11.5%), 디젤은 325대(1.2%)에 그쳤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의 합산 점유율은 87.3%로 압도적이다.
이 같은 친환경차 중심의 흐름은 테슬라 모델 Y의 성공적인 부분변경 모델 출시,
그리고 소비자들 사이에서 전기차의 주행거리, 충전 인프라, 실사용성에 대한
인식 개선이 맞물리며 나타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모델 Y는 정부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된 데다, OTA 업데이트와 자율주행 기능 등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이 소비자의 선택을 이끈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테슬라가 공격적인 가격 정책과 할인 프로모션을 유지한 점도 소비자 유입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KAIDA는 이달 말 8월 등록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테슬라의 연속 1위 유지
여부와 함께 BMW·벤츠의 전기차 반격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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