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몬이 1년 만에 다시 문을 연다. 지난해 ‘티메프 사태’로 인한
사업 중단 이후, 8월 11일을 기점으로 공식적인 영업 재개에 나서며 시장에 복귀한다.
이번 리오픈은 2023년 7월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 이후 약 13개월 만이며,
지난 6월 회생 인가를 받은 뒤로는 약 2개월 만이다.
티몬은 이번 리오픈을 단순한 재가동이 아닌, 플랫폼 신뢰 회복과 파트너십 복원을 위한 '새로운 시작'으로 선언했다.
내부 시스템 정비를 비롯해 소비자와 셀러 양측의 신뢰를 되찾는 것이 재도약의 핵심
전략이다.
특히 작년 사태 당시 피해를 입은 입점 셀러들을 대상으로 업계 최저 수준인 3~5%
수수료를 적용한 재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티몬이 과거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얼마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한 티몬은 판매자 정산 주기를 익일 정산 체계로 개편해, 셀러의 현금 유동성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판매 즉시 매출을 정산받을 수 있는 구조로 바꿔, 공급자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플랫폼의 유통망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티몬은 셀러와의 상생을 전면에 내세우며 이커머스 업계 내
‘신뢰 기반 플랫폼’으로 재탄생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현재 티몬은 리오픈과 함께 소비자 대상의 대규모 이벤트도 준비 중이며,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은 추후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오랜 침묵 끝에 다시 문을 여는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사용자 유입 확대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티몬은 지난 2010년 국내 최초의 소셜커머스 기업으로 출범해, 신선한 기획과 실험적인 가격 전략을 바탕으로 빠르게 이커머스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시스템 오류와 자금난을 이유로 약속한 정산금 지급이 지연되며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고, 결과적으로 회생절차에 돌입하게 됐다.
당시 피해 규모는 1조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티몬은 회생 절차를 마치고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를 계기로 안정적인 자금 운용과 구조 개선, 그리고 서비스 개편을 통해
‘재기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있다.
유통업계는 이번 리오픈이 단기적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관계 회복과 시장 내 신뢰
회복 여부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의 상처를 딛고, 티몬이 다시 신뢰받는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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