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웅제약이 2025년 2분기 실적에서 뚜렷한 성장을 나타냈다.
보툴리눔 톡신 브랜드 나보타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며 전체 수익성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웅제약은 31일 공시를 통해 올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3639억 원, 영업이익 62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8%, 영업이익은 26.0%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주요 품목들이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보툴리눔 톡신 제품인 나보타가 있다. 2분기 나보타 매출은 69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1.5% 증가했다.
특히 세계 최대 미용 톡신 시장인 미국에서 점유율 14%를 기록하며 시장 2위에 안착했다는 점은 괄목할 만한 성과다.
이는 고순도·고품질을 내세운 프리미엄 전략이 시장에서 통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웅제약은 나보타를 단순한 미용 톡신이 아닌, 차별화된 ‘프리미엄 톡신’ 브랜드로 포지셔닝하며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해왔다.
정제 공정의 효율성과 안정성 확보를 통해 고순도·저불순물이라는 경쟁력을 앞세우고 있으며, 미국 시장 외에도 캐나다, 유럽, 동남아시아 등 주요 지역에서 점유율을 확대 중이다.
대웅제약은 올해 나보타 연간 매출이 2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반기 누적 매출만 해도 115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9%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하반기에도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준수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나보타는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트렌드를 이끄는 글로벌 톱티어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잡았다”며 “고순도, 고품질로 요약되는 프리미엄 제품력으로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다지고,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의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미용 톡신 시장은 앨러간의 보톡스가 오랜 기간 독점적인 점유율을 가져온 구조였으나, 최근 들어 다양한 브랜드가 진출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고정 고객층 확보와 함께 의료 전문가 대상 교육 확대, 글로벌 인허가 확대 등을 통해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대웅제약은 나보타 외에도 만성질환 치료제, 소화기계 제품 등 다양한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하반기에도 수익성과 성장성 강화를 위해 R&D 투자와 글로벌 전략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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