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마운자로 온라인 불법 유통, 9개월간 949건 적발

식약처, 9개월간 판매사이트 소개, SNS 거래 등 949건 접속 차단... 전문의약품 온라인 구매 시 위조·변질 위험 커

기사 핵심 요약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위고비, 마운자로 등 최신 비만 치료제의 온라인 불법 유통을 집중 단속해 9개월간 949건의 불법 판매·광고 게시물을 적발했다. 온라인으로 구매한 의약품은 안전성이 미검증되었고 위조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저온 유통(콜드체인)이 필수적인 제품의 경우 품질 변질 위험이 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위고비' 등 비만 치료제 온라인 불법 유통, 9개월간 949건 적발.

  • 식품의약품안전처, 9개월간 비만 치료제 온라인 불법 유통·광고 949건 적발.
  • 온라인 구매 의약품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고 위조·불량 가능성이 큼.
  • 일부 치료제는 저온 유통(콜드체인)이 필수적이므로 개인 간 거래 시 변질 위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위고비', '마운자로' 등 최신 비만 치료제의 온라인 불법 유통을 집중 단속해 9개월간 949건의 불법 판매·광고 게시물을 적발하고 차단 조치했다. 최근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만 치료제 온라인 불법 거래가 기승을 부리자 이뤄진 점검이다.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란?

GLP-1(Glucagon-like peptide-1) 계열 치료제는 전문의약품으로, 포도당 농도에 따라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글루카곤 분비는 억제한다. 또한 위장관 운동을 늦춰 포만감을 높이는 방식으로 체중 감소를 유도한다. 최근 비만 인구가 늘고 체중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해당 의약품 사용이 급증하는 추세다.

온라인 불법 유통 실태

이번에 적발된 불법 유통은 해외직구 판매사이트를 소개하는 형태부터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개인 간 거래까지 다양했다. 전문의약품은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구매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온라인에서는 이런 안전장치 없이 무분별한 거래가 시도되고 있었다.

판매사이트 소개가 75%로 최다

적발된 불법 게시물 949건의 유형을 분석한 결과, 해외직구 등 판매사이트를 소개하는 게시물이 716건(75.4%)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카페·블로그 게시물 129건(13.6%), SNS 채팅을 통한 거래 유도 72건(7.6%), 개인 간 중고 거래 32건(3.4%) 순이었다.

표: 비만 치료제 온라인 불법 유통 적발 유형 (2026년 1월~9월)
유형 적발 건수(건) 비중(%)
판매사이트 소개 716 75.4
카페·블로그 등 129 13.6
SNS 채팅 거래 유도 72 7.6
개인 간 중고 거래 32 3.4
합계 949 100.0
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2026.10.06. 발표)

온라인 구매 의약품의 위험성

비만 치료제는 전문의약품이므로 반드시 병의원에서 의사의 진료·처방을 받은 뒤, 약국에서 약사의 조제와 복약지도에 따라 정해진 용법·용량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온라인에서 불법으로 판매되는 의약품은 이 같은 정상적인 절차를 건너뛰기 때문에 심각한 건강상 위험을 부를 수 있다.

비만 치료제 온라인 불법 유통의 위험성을 알리는 이미지
온라인에서 불법으로 유통되는 의약품은 안전성과 유효성을 보장할 수 없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 - AI 생성)

안전성 미검증과 위조 의약품 가능성

온라인, 특히 해외직구나 개인 간 거래로 구매한 제품은 국내 허가 절차를 거치지 않아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았을 수 있다. 정상적인 제조·유통 경로가 확인되지 않기 때문에 위조 또는 불량 의약품일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러한 제품을 사용하다 부작용 등 피해가 발생해도 법적인 보호나 보상을 받기 어렵다.

생산부터 유통까지 '콜드체인' 관리 필수

특히 일부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는 유통 과정에서 '콜드체인' 관리가 필수다. 콜드체인은 의약품을 생산 단계부터 소비자에게 전달될 때까지 적정 온도를 유지해 품질과 효과를 보장하는 저온 유통 체계를 말한다. 해외에서 정상적으로 유통된 제품이라도 개인이 국내로 배송하는 과정에서 냉장·냉동 등 적정 온도가 유지되지 않으면 의약품이 변질돼 효과가 없거나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콜드체인 저온 유통 시스템이 필요한 의약품
일부 비만 치료제는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콜드체인 관리가 필수적이므로, 개인 간 거래 시 품질이 변질될 수 있다 (사진 - AI 생성)

식약처 "임의 사용 및 온라인 구매 절대 금물"

식약처는 비만 치료제를 미용이나 체중 감량 목적으로 임의로 사용해서는 안 되며, 온라인을 통한 해외직구나 개인 간 거래로 구매·판매하는 행위는 절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허가된 의약품 정보는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 누리집에서 제품명, 성분명 등을 검색해 효능·효과, 용법·용량, 주의사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온라인 불법 판매 및 알선·광고 행위를 차단하고,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방침이다.

자주 묻는 질문

전문의약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거나 광고하면 처벌받나요?

네, 약사법에 따라 허가된 장소(약국 등) 외에서 의약품을 판매, 알선, 광고하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며 처벌 대상이 됩니다.

위고비나 마운자로는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없나요?

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반드시 의사의 진료와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입니다. 반드시 병의원을 방문하여 전문가와 상담 후 약국에서 구매해야 합니다.

온라인으로 산 비만 치료제 복용 후 부작용이 생기면 어떻게 되나요?

정상적인 유통 경로를 거치지 않은 의약품으로 인한 피해는 법적인 보호나 보상을 받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온라인에서의 구매는 매우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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