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와 마운자로 차이, 뭐가 더 잘 빠질까? 효과와 부작용 비교

기사 핵심 요약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작용 방식이 다르며, 직접 비교 연구에서는 마운자로 성분인 터제파타이드의 평균 체중 감소 폭이 더 컸다. 다만 개인별 효과와 부작용은 다를 수 있어 병력·복용약·위험요인을 확인한 뒤 의료진과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 위고비는 세마글루티드, 마운자로는 터제파타이드를 주성분으로 하며 몸에서 작용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
  • 두 성분을 직접 비교한 72주 임상시험에서는 터제파타이드를 사용한 사람들의 체중이 평균 20.2%, 세마글루티드는 평균 13.7% 줄었다.
  • 임상시험 수치는 개인의 예상 감량량을 보장하지 않으며, 두 약 모두 부작용과 주의사항이 있어 현재 건강상태와 복용약 등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모두 체중 관리에 사용되는 주사제지만 주성분과 작용 방식에 차이가 있다.(사진=생성형AI)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모두 체중 관리에 사용되는 주사제지만 주성분과 작용 방식에 차이가 있다.(사진=생성형AI)

위고비와 마운자로 차이를 알아볼 때 가장 궁금한 것은 “둘 중 뭐가 더 잘 빠질까?”일 것이다. 현재 직접 비교 임상시험에서는 마운자로의 성분인 터제파타이드가 위고비의 세마글루티드보다 평균적으로 더 큰 체중 감소를 보였다.

그렇다고 마운자로가 모든 사람에게 더 좋은 약이라는 뜻은 아니다. 임상시험에서 확인된 숫자는 연구 참여자들의 평균 결과다. 실제 치료에서는 현재 체중과 동반질환, 복용 중인 약, 부작용 가능성, 치료 반응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이 기사에 제시된 임상시험 결과와 부작용 정보는 일반적인 의학정보이며, 특정 개인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진단이나 치료 기준은 아니다.

위고비와 마운자로, 뭐가 다른가요?

위고비와 마운자로의 가장 큰 차이는 주성분과 몸에서 작용하는 방식이다.

위고비의 주성분은 세마글루티드(semaglutide)다. 세마글루티드는 GLP-1 수용체에 작용하며 식욕과 음식 섭취 조절 등에 영향을 준다.

마운자로의 주성분은 터제파타이드(tirzepatide)다. 터제파타이드는 GLP-1뿐 아니라 GIP 수용체에도 함께 작용한다.

두 약을 모두 흔히 ‘비만주사’라고 부르지만 같은 성분이나 같은 작용 방식의 약은 아니다.

위고비와 마운자로 차이

비교 위고비 마운자로
주성분 세마글루티드 터제파타이드
주요 작용 GLP-1 수용체 GIP·GLP-1 수용체
투여 방식 피하주사 피하주사
흔한 이상반응 메스꺼움·설사·구토·변비 등 메스꺼움·설사·구토·변비 등
사용 전 확인할 점 병력·복용약·부작용 위험 등 병력·복용약·부작용 위험 등

성분과 작용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어느 약이 더 세다”고 비교하기보다 실제 체중 변화와 부작용, 자신의 건강상태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두 성분의 작용 원리와 치료 전 확인사항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려면 위닥스에서 위고비·마운자로 효과와 부작용 비교 가이드를 함께 참고할 수 있다.

위고비 맞으면 얼마나 빠질까?

대표적인 임상시험에서는 위고비 성분인 세마글루티드를 사용한 뒤 68주 동안 체중이 평균 약 14.9% 줄었다.

당뇨병이 없는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 1,961명이 참여한 STEP 1 임상시험에서는 세마글루티드 2.4mg과 생활습관 관리를 병행한 사람들의 체중이 68주 후 평균 14.9% 줄었다. 위약군은 평균 약 2.4% 감소했다(NEJM, 2021).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14.9%가 개인별 예상 감량량이 아니라 연구 참여자 전체에서 나온 평균값이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시작 체중이 100kg이라고 해서 위고비를 맞으면 누구나 14.9kg이 빠진다는 뜻은 아니다. 시작 체중과 건강상태, 치료 반응, 치료 지속 여부 등에 따라 실제 변화는 달라질 수 있다.

또한 STEP 1 연구에서는 약물만 사용한 것이 아니라 식사와 신체활동을 포함한 생활습관 관리도 함께 이뤄졌다.

마운자로 맞으면 얼마나 빠질까?

대표적인 임상시험에서는 마운자로 성분인 터제파타이드를 사용한 뒤 72주 동안 용량에 따라 체중이 평균 약 15~21% 줄었다.

당뇨병이 없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SURMOUNT-1 임상시험에서는 72주 후 체중이 5mg군 평균 15.0%, 10mg군 19.5%, 15mg군 20.9% 감소했다. 위약군은 평균 3.1% 줄었다(NEJM, 2022).

이 결과를 보고 “15mg에서 가장 많이 빠졌으니 높은 용량을 사용하면 된다”고 해석해서는 안 된다.

SURMOUNT-1은 정해진 증량 과정과 의료적 관리 아래 진행된 임상시험이다. 실제 사용량과 증량 과정은 개인의 상태와 치료 반응, 이상반응 등을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

체중이 생각만큼 줄지 않는다는 이유로 환자가 스스로 용량이나 투여 간격을 변경해서는 안 된다.

위고비와 마운자로, 뭐가 더 잘 빠질까?

72주 직접 비교 연구에서는 터제파타이드군의 평균 체중 감소 폭이 세마글루티드군보다 크게 나타났지만, 개인별 치료 결과는 다를 수 있다.(사진=생성형AI)
72주 직접 비교 연구에서는 터제파타이드군의 평균 체중 감소 폭이 세마글루티드군보다 크게 나타났지만, 개인별 치료 결과는 다를 수 있다.(사진=생성형AI)

같은 임상시험에서 두 성분을 직접 비교했을 때는 터제파타이드를 사용한 사람들의 체중이 더 많이 줄었다.

2025년 발표된 SURMOUNT-5 직접 비교 임상시험에서는 비만이 있으면서 제2형 당뇨병이 없는 성인 751명을 대상으로 터제파타이드와 세마글루티드를 72주 동안 비교했다.

72주 후 체중은 터제파타이드군에서 평균 20.2%, 세마글루티드군에서 평균 13.7% 줄었다(NEJM, 2025). 허리둘레도 각각 평균 18.4cm와 13.0cm 감소했다.

터제파타이드와 세마글루티드 72주 직접 비교

비교 항목 터제파타이드 세마글루티드
체중 변화 평균 -20.2% 평균 -13.7%
허리둘레 변화 평균 -18.4cm 평균 -13.0cm
연구 기간 72주 72주

출처: SURMOUNT-5 Trial Investigators,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2025.

이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의 평균 결과에서는 터제파타이드의 체중 감소 폭이 더 컸다.

다만 SURMOUNT-5는 비만이 있으면서 제2형 당뇨병이 없는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정 조건에서 얻어진 임상시험 결과이므로 다른 건강상태를 가진 사람에게 동일한 차이가 나타난다고 단정할 수 없다.

따라서 이 결과를 “마운자로가 누구에게나 더 좋은 약”이라는 의미로 확대해서는 안 된다.

위고비와 마운자로 부작용은 뭐가 있을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메스꺼움·설사·구토·변비 등의 위장관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하거나 지속되는 증상은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사진=생성형AI)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메스꺼움·설사·구토·변비 등의 위장관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하거나 지속되는 증상은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사진=생성형AI)

두 약 모두 메스꺼움, 설사, 구토, 변비 등 위장관 이상반응이 흔하게 나타날 수 있다.

  • 메스꺼움
  • 설사
  • 구토
  • 변비
  • 복통 또는 복부 불편감
  • 소화불량
  • 식욕 감소 또는 변화

미국 FDA 위고비 허가정보에는 흔한 위장관 이상반응뿐 아니라 급성 췌장염, 담낭질환, 체액 감소와 관련된 신장 문제, 심한 위장관 이상반응 등 치료 과정에서 확인해야 할 위험이 제시돼 있다.

터제파타이드 역시 미국 FDA 마운자로 허가정보에서 췌장염, 심한 위장관 이상반응, 급성 담낭질환, 체액 감소와 관련된 신장 문제 등에 주의하도록 안내한다.

메스꺼움이나 식욕 감소를 단순히 “약이 잘 듣고 있다는 신호”라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같은 약을 사용해도 이상반응의 종류와 정도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배가 너무 아프거나 계속 토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심하거나 지속되는 복통, 반복적인 구토·설사 등 평소와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면 의료진에게 알리고 평가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관련 허가정보에는 췌장염과 담낭질환, 심한 위장관 이상반응 등에 관한 주의사항이 포함돼 있다.

구토나 설사가 심하게 이어지면 체액이 부족해질 수 있고 일부에서는 신장 기능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인슐린이나 일부 혈당강하제를 함께 사용하는 사람은 병용하는 약에 따라 저혈당 위험을 추가로 확인해야 할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났다고 약을 임의로 끊거나, 반대로 효과가 부족하다고 스스로 용량을 늘리는 방식은 피해야 한다. 현재 증상과 복용약을 의료진에게 알리고 치료 계획을 조정할 필요가 있는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 맞으면 안 되는 사람도 있을까?

개인이나 가족의 병력에 따라 사용할 수 없거나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FDA 위고비 허가정보에서는 갑상샘 수질암(MTC)의 개인 또는 가족력이 있거나 다발성내분비선종증 2형(MEN2)이 있는 경우를 금기로 제시한다.

동물 연구에서는 갑상샘 C세포 종양이 관찰됐지만 사람에게 같은 위험이 발생하는지는 확립되지 않았다는 설명도 함께 명시돼 있다.

터제파타이드 허가정보에도 MTC 개인·가족력과 MEN2에 관한 금기사항이 포함돼 있다.

임신 또는 임신 계획이 있거나 췌장·담낭 관련 병력, 심한 위장관 질환 등이 있는 경우, 다른 당뇨병 치료제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에도 진료 과정에서 자신의 상태와 복용약을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

특정 질환이나 증상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독자가 스스로 약물 사용 가능 여부를 판단하거나 치료를 중단해서는 안 된다. 실제 사용 여부는 개인의 병력과 현재 건강상태를 확인한 뒤 결정해야 한다.

체중이 생각보다 안 빠지면 약을 바꿔야 할까?

체중이 기대한 만큼 줄지 않았다고 해서 곧바로 약의 종류나 용량을 바꾸는 것이 항상 해결책이 되는 것은 아니다.

체중 변화에는 음식 섭취뿐 아니라 활동량과 근육량, 수면, 스트레스, 현재 건강상태와 생활 패턴 등 여러 요소가 함께 영향을 줄 수 있다.

상동더힐마취통증의학과의원 한해솔 원장은 위닥스에 직접 작성한 의료칼럼에서 반복적인 체중 변화를 단순한 열량 계산이나 의지의 문제로만 보기보다 식욕 조절 신호와 수면, 스트레스, 활동량, 식습관 등 생활 리듬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관련 내용은 체중 변화와 식욕 조절·생활 리듬을 다룬 의료칼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약을 사용하면서 체중이 기대만큼 변하지 않는다면 용량을 스스로 조절하기보다 현재 치료 반응과 생활습관, 이상반응 등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 맞기 전에 뭘 확인해야 할까?

“몇 kg 빠질까요?”만 확인하기보다 기대할 수 있는 효과와 발생 가능한 부작용, 중요한 위험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1. 현재 체중과 건강상태에서 약물치료가 필요한가
  2. 내 상태에서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어느 정도인가
  3.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은 무엇인가
  4. 가능성이 낮더라도 알아야 할 중요한 위험은 무엇인가
  5. 내 병력이나 가족력에서 주의할 부분이 있는가
  6. 현재 먹고 있는 약과 함께 사용할 때 확인할 점이 있는가
  7. 어떤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진에게 알려야 하는가
  8. 식사·신체활동·수면 등 생활관리는 어떻게 병행해야 하는가

효과와 위험을 함께 확인하는 것은 환자가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치료를 받을지 결정하는 과정과도 연결된다.

살 조금 빼려고 위고비·마운자로 맞아도 될까?

위고비와 마운자로를 단순히 몇 kg을 빨리 빼기 위한 수단으로만 접근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년 6월 리라글루티드·세마글루티드·터제파타이드 함유 제제가 치료 목적과 달리 단순 체중감량 목적으로 오남용될 우려가 있다며 관련 성분을 오·남용우려의약품으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행정예고했다.

자세한 내용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비만치료제 오·남용 관련 행정예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의 감량 후기만 보고 약을 선택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처방된 약을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또한 임상시험에서 큰 체중 감소가 확인됐다는 사실이 정상 체중이거나 의학적인 치료 필요성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에게도 같은 방식의 사용이 적절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위고비와 마운자로, 나한테는 어떤 게 맞을까?

직접 비교 연구에서는 터제파타이드의 체중 감소 폭이 더 컸지만, 개인에게 적합한 약은 체중 감소 숫자 하나만으로 결정할 수 없다.

실제 치료에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함께 살펴야 한다.

  • 현재 체중과 BMI
  • 체중과 관련된 동반질환
  • 당뇨병 여부와 혈당 상태
  •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
  • 과거 병력과 가족력
  • 예상되는 부작용과 중요한 위험
  • 실제 치료 반응
  • 치료를 지속할 수 있는지
  • 식사·신체활동·수면 등 생활습관

“터제파타이드가 임상시험에서 평균적으로 더 많이 빠졌다”와 “마운자로가 나에게 더 좋은 약이다”는 서로 다른 이야기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를 고민한다면 가장 높은 감량 숫자를 찾는 것보다 현재 건강상태에서 기대할 수 있는 효과와 발생 가능한 위험을 충분히 확인한 뒤 치료 여부와 방법을 결정하는 과정이 먼저다.

자주 묻는 질문

위고비 맞으면 몇 kg 빠지나요?

STEP 1 연구에서는 68주 동안 체중이 평균 약 14.9% 감소했다. 하지만 이는 연구 참여자 전체의 평균값으로 자신의 체중에 14.9%를 곱해 예상 감량량으로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실제 결과는 시작 체중과 건강상태, 치료 반응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마운자로 맞으면 몇 kg 빠지나요?

SURMOUNT-1 연구에서는 72주 후 용량에 따라 체중이 평균 약 15~21% 감소했다. 이 역시 임상시험 참여자의 평균 결과이며 개인에게 동일한 수준의 체중 감소가 나타난다는 의미는 아니다.

위고비와 마운자로 중 뭐가 더 잘 빠지나요?

SURMOUNT-5 직접 비교 연구에서는 72주 후 체중이 터제파타이드군에서 평균 20.2%, 세마글루티드군에서 평균 13.7% 감소했다. 다만 제2형 당뇨병이 없는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한 특정 임상시험의 결과이므로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할 수 없다.

위고비와 마운자로 부작용은 비슷한가요?

두 약 모두 메스꺼움, 설사, 구토, 변비 등 위장관 이상반응이 흔하게 보고된다. 다만 약물별 주의사항과 개인별 건강상태, 복용약에 따라 확인해야 할 위험은 달라질 수 있다.

부작용이 심하면 바로 끊어야 하나요?

환자가 스스로 약을 중단하거나 용량을 변경하기보다 증상을 의료진에게 알리고 평가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심하거나 지속되는 복통이나 반복적인 구토·설사처럼 평소와 다른 증상이 있다면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참고자료

  1. STEP 1 —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체중감량 임상시험, NEJM
  2. SURMOUNT-1 — 티르제파타이드 체중감량 임상시험, NEJM
ⓒ 2024–2026 인트라매거진.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