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전국적인 폭염으로 8월 3일 하루에만 온열질환자 186명이 발생해 올해 최다치를 기록했으며, 누적 사망자는 19명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과 실외 작업자가 위험에 취약하며, 열탈진과 생명이 위험할 수 있는 열사병 증상을 구분하고 신속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 8월 3일 온열질환자 186명 발생, 2026년 일일 최다 기록
- 감시체계 가동 후 누적 환자 2221명, 사망자 19명으로 증가
- 주요 위험군은 65세 이상 고령층과 실외 작업자, 열탈진·열사병 주의
하루 186명, 올해 최다…폭염 속 온열질환자 속출
질병관리청은 전국적인 폭염으로 인해 8월 3일 하루 동안 18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올해 일일 최다치를 기록했으며,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도 2명 늘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집계는 전국 500여 개 응급실을 통해 파악된 수치로, 2026년 5월 15일 온열질환 감시체계 가동 이후 누적 환자는 2221명, 누적 사망자는 19명으로 증가했다. 8월 3일 발생한 사망자는 모두 전북 완주에서 보고되었으며, 90대 여성은 논밭에서, 80대 남성은 길가에서 쓰러진 채 발견되었다. 두 사람 모두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39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23명, 경남 21명 순으로 나타나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서 환자가 속출했다.
고령층·남성 취약, 야외 작업장이 가장 위험
온열질환이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을 말하며, 올해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의 33.8%를 차지하고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3배 이상 많았다. 발생 장소별로는 실외 작업장이 25.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이어 논밭(13.6%), 길가(12.3%) 순으로 나타나 주로 야외 활동 중에 위험이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 온열질환의 종류는 열탈진이 61.5%로 가장 많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열사병도 16.8%를 차지했다.
온열질환자 특성별 상세 현황
2026년 온열질환 감시체계 가동 이후 집계된 환자 특성을 살펴보면, 성별로는 남성, 연령대는 65세 이상, 장소는 실외 작업장에서의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구분 | 항목 | 비율(%) |
|---|---|---|
| 성별 | 남성 | 76.7 |
| 여성 | 23.3 | |
| 연령별 | 65세 이상 | 33.8 |
| 장소별 | 실외 작업장 | 25.4 |
| 논밭 | 13.6 | |
| 길가 | 12.3 | |
| 실내 작업장 | 7.3 | |
| 집 | 6.9 | |
| 질환별 | 열탈진 | 61.5 |
| 열사병 | 16.8 | |
| 열경련 | 11.5 | |
| 열실신 | 8.9 |
출처: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열사병과 열탈진, 증상과 대처법
온열질환 중 가장 위험한 열사병은 체온이 40도 이상 오르고 의식을 잃을 수 있으며, 열탈진은 과도한 땀 배출로 인한 탈수가 주요 원인이므로 증상에 맞는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 열사병은 체온 조절 중추 기능 상실로 체온이 40도 이상 치솟는데도 땀이 나지 않고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가 오기 전까지 시원한 곳으로 옮겨 몸에 찬물을 뿌리는 등 체온을 최대한 빨리 낮춰야 한다.

반면,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부족해져 발생하며, 극심한 피로감, 어지럼증, 두통 등을 동반한다. 열탈진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시원한 물이나 이온 음료를 마셔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전지대'는 없다…집·실내 작업장도 주의 필요
온열질환은 야외뿐만 아니라 환기가 잘되지 않는 집이나 실내 작업장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전체 환자의 약 14.2%가 실내에서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실내 발생 장소는 실내 작업장이 7.3%, 집이 6.9%를 차지했다. 이는 냉방 시설이 부족하거나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실내라도 온도가 급격히 상승해 위험에 노출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자세한 행동 요령은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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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 운동할 때 특히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가장 더운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야외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강도를 평소보다 낮추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15~20분 간격으로 시원한 물을 충분히 마셔 수분을 보충해야 합니다.
온열질환 환자 발견 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즉시 시원한 그늘이나 에어컨이 작동하는 실내로 옮겨야 합니다. 의식이 있다면 시원한 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시게 하고, 의식이 없다면 음료를 억지로 먹이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한 뒤 몸을 시원하게 유지시켜 주어야 합니다.
어린이나 영유아는 온열질환에 더 취약한가요?
네, 그렇습니다. 어린이는 성인보다 체온 조절 능력이 미숙하고 체중 대비 체표면적이 넓어 온열질환에 더 취약합니다. 절대 어린이를 차 안에 혼자 두어서는 안 되며, 수시로 상태를 살피고 물을 자주 마시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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