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중동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3월 생산자물가가 4년여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 확산되며 향후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 생산자물가 1.6% 상승, 4년여 만 최대폭
- 석탄·석유 제품 31.9% 급등, 공산품 가격 견인
- 자재 상승 여파, 향후 물가 압력 지속 가능성

3월 생산자물가 급등…유가 상승 직격탄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5.24로 전월 대비 1.6% 상승했다. 이는 2022년 4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4.1% 오른 수준이다.
생산자물가는 통상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지표다. 이번 상승은 단기 현상에 그치지 않고 향후 물가 흐름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중동 지역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석탄 및 석유 제품 가격이 31.9% 치솟았다. 이에 따라 공산품 가격도 전월 대비 3.5% 상승했다. 이는 과거 주요 전쟁 시기보다도 높은 상승률이다.
산업별 온도차…농산물·서비스는 엇갈린 흐름
반면 농림수산품은 하락세를 보였다. 농산물과 축산물 가격이 각각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 3.3% 떨어졌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부문도 산업용 도시가스 가격 하락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서비스 부문은 음식점 및 숙박업이 상승했지만 운송 서비스가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한편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를 포함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2.3% 상승했다.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가 모두 오르며 전반적인 비용 상승 압력이 확대됐다.
“물가 더 오르나”…향후 변수는 유가와 지정학
총산출물가지수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전월 대비 4.7%, 전년 대비 9% 오르며 가격 상승 흐름이 광범위하게 확산된 모습이다.
다만 향후 흐름은 불확실성이 크다. 4월 들어 평균 유가는 일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전 상승분의 영향이 점차 반영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과 이란 간 협상 변수에 따라 국제 유가 흐름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단기간 내 상황이 안정된다면 상승 압력은 제한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전망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사안의 핵심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생산자물가를 끌어올렸고, 그 여파가 소비자물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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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생산자물가가 크게 오른 이유는 무엇인가.
중동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석탄 및 석유 제품 가격이 크게 상승한 영향이다.
생산자물가는 소비자물가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일반적으로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선행 지표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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