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등장한 한 장면이 충북 충주시의 조용한 마을을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게 했다. 극 중 인물의 고백이 펼쳐진 장소로 알려진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은 방송 이후 ‘노을이 아름다운 마을’로 입소문을 타며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건지마을은 남한강을 따라 해가 지는 풍경으로 오래전부터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아 온 곳이다. 해 질 녘이면 강물과 산자락 위로 번지는 노을이 마을 전체를 감싸며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최근에는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지며 젊은 세대 사이에서도 사진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충주시는 이러한 자연 경관을 활용해 지등산 일대에 ‘건지 노을숲’을 조성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단순히 전망을 감상하는 공간이 아닌, 자연 속에서 머무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노을숲 조성 사업은 지난해 7월 착공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시는 올해 상반기 중 공사를 마친 뒤 시범 운영을 거쳐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숲에는 노을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 시설과 함께 LP 체험 공간, 명상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산책로와 숙박 시설을 순차적으로 마련해 방문객들이 하루 이상 머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충주시는 이와 함께 체험관광센터를 활용한 워케이션 공간 조성과 지역 상징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콘텐츠 확충 등도 병행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건지마을의 노을은 충주를 대표할 수 있는 자연 자산”이라며 “노을숲을 통해 관광객은 물론 시민들도 일상에서 벗어나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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