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한국 극장가에서 입소문을 타며 주목받았던 영화 ‘사람과 고기’가 해외 영화제의 잇단 초청을 받으며 다시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국내 개봉 이후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얻은 데 이어, 2026년을 앞두고 국제 무대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사람과 고기’는 우연히 함께하게 된 노년의 세 인물이 ‘공짜 고기’를 찾아다니며 벌어지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소박한 설정 속에서 노년의 삶과 인간관계, 생의 온기를 유머와 절제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먼저 이 작품은 제49회 예테보리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보야지(Voyage)’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예테보리국제영화제는 북유럽 최대 규모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영화제로 꼽힌다. 영화제는 오는 1월 23일부터 2월 1일까지(현지시간) 열리며, ‘사람과 고기’는 현지 관객과의 첫 공식 만남을 갖는다.
이어 제24회 피렌체한국영화제의 개막작으로도 선정됐다. 피렌체한국영화제는 20년 넘게 이어져 온 유럽 내 대표적인 한국영화 축제로, 매년 한국 영화의 흐름을 소개해 왔다. 이번 개막작 선정은 작품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피렌체한국영화제는 3월 19일부터 28일까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다. 개막을 하루 앞둔 3월 18일에는 언론 시사회와 인터뷰가 예정돼 있으며, 개막식과 함께 공식 상영이 진행된다. 양종현 감독과 제작사 영화사 도로시 관계자도 초청을 받아 현지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국제 언론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즈(New York Times)는 ‘지금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볼 만한 국제영화 5편’ 가운데 하나로 ‘사람과 고기’를 선정했다. 뉴욕타임즈는 “감상으로 흐르지 않도록 절제된 연출 속에서 냉소적이면서도 어두운 유머를 길어 올린 작품”이라고 평가하며 영화의 미덕을 짚었다.
‘사람과 고기’는 현재 IPTV(KT 지니TV, SK Btv, LG U+TV), 케이블 VOD, KT 스카이라이프를 비롯해 웨이브, 쿠팡플레이, 왓챠, 유튜브 영화, 애플 TV 등 주요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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