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수원시 경기융합타운에 위치한 경기도서관이 개관 두 달 만에 누적 방문객 28만 명을 넘어서며 경기도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5일 개관한 경기도서관의 누적 방문객 수는 28만7769명으로 집계됐다. 높은 이용자 만족도와 재이용 의향을 바탕으로 단기간 내 도민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는 평가다.
경기도서관은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강연과 공연, 체험이 결합된 복합 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도서관 안에서는 책을 읽는 한편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상 제작과 음악회, 작가 강연 등이 동시에 진행된다. 책은 하나의 목적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으로 확장되는 출발점에 가깝다.
최근 진행된 ‘플래닛을 만나다’ 시리즈는 강연과 공연, 독서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도서관을 행사 장소가 아닌 ‘경험의 공간’으로 인식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연 후 관련 도서를 다시 읽거나 공연 관람 뒤 추천 도서를 접하는 방식으로 참여도를 높였다.
국내 공공도서관 최초로 AI 기반 창작·체험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만 18세 이상 회원은 무료로 AI 스튜디오를 이용해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으며, ‘AI 독서토론’을 통해 AI와 대화를 나누며 사고를 확장하는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아이가 그린 그림을 AI가 분석해 도서를 추천하는 독서치유 기반 서비스도 마련됐다.
공간 설계 역시 이용자 동선을 고려했다. 나선형 구조를 따라 이동하면 조용한 독서 공간과 체험형 공간이 자연스럽게 분리되면서도 공존하도록 구성됐다. 최근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전반적 만족’은 88.6%, ‘향후 재이용 의향’은 96.7%로 나타났으며, ‘지인과 함께 다시 이용하겠다’는 응답도 95.0%에 달했다.
윤명희 경기도서관장은 “경기도서관은 이미 완성된 공간이 아니라 도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며 “광역대표도서관으로서 도내 공공도서관과의 연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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