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아파트 14층서 화재...30여명 대피·2억6천8백만원 피해

남양주 아파트 화재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30여 명이 대피하고, 6명이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전기장판 과열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진 출처 - 경기도소방본부)

경기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 고층부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고, 수억 원대의 재산 피해가 났다. 원인은 전기장판 과열로 추정되고 있다.

경기남양주소방서에 따르면 22일 오후 9시 57분께 남양주시 오남읍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19대와 소방대원 57명을 투입해 약 1시간 20여분 만에 화재를 완전히 진화했다.

이 불로 화재가 발생한 세대 내부가 전소되고, 복도와 외벽 일부가 그을리는 등 소방서 추산 약 2억68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주민 6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인근 세대 주민 30여 명이 연기에 놀라 긴급 대피하는 등 한때 아파트 전체가 소란스러워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화재 당시 진한 연기와 불길이 창문 밖으로 번져 인근 주민들이 큰 불안을 호소했다.

일부 주민은 소화기를 들고 진화에 나섰지만, 화염이 빠르게 확산돼 초기에 진압이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주민의 진술을 토대로 전기장판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발화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전기장판과 같은 난방기구는 오랜 시간 켜둘 경우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이 크다”며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고, 장시간 외출 시 플러그를 뽑아 두는 것이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해당 아파트는 최근 노후된 배선 점검이 예정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추가적인 전기 안전 점검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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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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