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가 길었던 연패를 끊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SK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원주 DB 프로미를 81대 66으로 꺾었다.
이로써 SK는 4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3승 4패를 기록하며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6위로 올라섰다.
반면 주말 백투백 일정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DB는 4승 3패로 공동 3위에서 5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이날 경기에서 SK는 초반부터 강력한 집중력과 조직력을 보여줬다.
1쿼터에서 워니가 골밑과 외곽을 오가며 연속 득점을 올렸고, 김낙현과 오재현이 연이어 3점포를 가동하며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았다.
김형빈의 추가 3점슛까지 터지며 분위기가 완전히 SK 쪽으로 기울었다.
DB는 알바노가 3점을 두 차례 성공시키며 분전했지만, 팀 전체 야투 성공률이 떨어지며 공격 흐름이 끊겼다. 결국 1쿼터는 SK가 26대 12로 여유 있게 앞섰다.
2쿼터 들어 DB가 반격에 나섰다. 박인웅의 스틸과 속공 득점이 나오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강상재의 외곽슛도 연달아 림을 통과하며 DB가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SK는 이민서의 3점슛과 워니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균형을 잡았다.
쿼터 종료 직전 박인웅이 3점슛 파울을 유도해 얻은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DB가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SK가 근소한 41대 37 리드를 지켜내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서는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DB는 알바노와 엘렌슨이 중심이 되어 공격을 전개했으나, 외곽포가 연이어 빗나가며 효율적인 득점을 이어가지 못했다.
반면 SK는 워니를 중심으로 다시 리듬을 찾았고, 이민서와 김형빈의 중거리슛이 터지며 점수를 벌렸다. DB의 추격을 막아낸 SK는 58대 48로 앞서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에도 DB가 엘렌슨의 3점슛으로 반격했으나, SK는 이민서와 김형빈이 다시 외곽에서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끊었다.
이어 알렌티노가 강력한 돌파 후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시키며 격차를 벌렸다. 경기 중반에는 점수가 70대 55까지 벌어지며 승부의 향방이 사실상 결정됐다.
이후 SK는 김낙현의 꾸준한 득점과 오재현의 안정적인 자유투로 점수를 유지하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번 경기에서 SK는 팀 전체 야투 성공률 49%, 3점슛 성공률 41%를 기록하며 공격 효율성을 높였다.
워니는 23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팀의 중심 역할을 했다. 김낙현은 3점 3개 포함 14득점, 오재현은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며 10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DB는 알바노가 1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야투 부진이 뼈아팠다.
서울 SK는 이번 승리로 부진 탈출의 계기를 마련했다.
시즌 초반 연패로 흔들렸던 팀이지만, 이날 경기에서 보여준 조직적인 수비와 빠른 공격 전환은 팀의 본래 색깔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SK는 다음 경기에서 홈 연승을 노리며 다시 상위권 도약을 노릴 예정이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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