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일본 진출 첫해 트로피 도전...히로시마 J리그컵 결승 진출

김주성 히로시마
김주성이 속한 산프레체 히로시마가 J리그컵 결승 진출했다 (사진 출처 - 산프레체 히로시마 SNS 캡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주성이 일본 진출 첫 시즌 만에 트로피 획득 기회를 잡았다.

소속팀 산프레체 히로시마가 J리그컵 결승전에 오르며 김주성의 새로운 도전이 결실을 앞두게 됐다.

산프레체 히로시마는 12일 오후 3시 일본 히로시마 에디온 피스 윙 히로시마에서 열린 2025 J리그컵(르방컵) 준결승 2차전에서 요코하마 FC를 2-1로 제압했다.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던 히로시마는 합산 스코어 4-1로 결승행을 확정했다.

경기 초반부터 히로시마는 홈 팬들의 응원 속에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8분 카토 무츠키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파울을 유도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발레르 제르맹이 침착하게 골망을 갈라 선제골을 넣었다. 요코하마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7분 코너킥에서 짧은 패스를 받은 야마네 토와가 먼 거리에서 과감하게 중거리 슈팅을 시도, 공은 그대로 히로시마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전에도 히로시마의 공격은 끊이지 않았다. 후반 30분 저메인 료가 개인 돌파로 수비수를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다시 앞서 나갔다.

이후 히로시마는 안정적인 수비 운영으로 리드를 지켜내며 2-1 승리를 완성했다.

두 경기 합산 4-1 완승으로 결승에 오른 히로시마는 2022시즌 이후 3년 만에 J리그컵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당시 히로시마는 세레소 오사카를 2-1로 꺾고 구단 역사상 첫 J리그컵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결승전은 오는 11월 1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가시와 레이솔과 맞붙는다.

히로시마의 핵심 수비수 김주성에게 이번 결승은 일본 무대 데뷔 시즌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김주성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유럽과 아시아 다수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꾸준한 출전과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J리그 명문 히로시마를 택했다.

합류 이후 히로시마의 수비 라인에 안정감을 더한 그는 빠른 적응력과 빌드업 능력으로 현지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J리그 특유의 빠른 전환 속에서도 강한 피지컬과 정확한 패스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한국 대표 수비수로서 위상을 입증했다.

다만 이번 준결승 2차전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10월 A매치 기간과 겹치며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에 차출돼 소집된 탓이다.

그럼에도 김주성은 결승 무대에서 다시 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으며, 시즌 첫 우승 트로피에 도전하게 됐다.

히로시마 구단은 경기 후 “선수들이 팀플레이를 완벽히 소화했다. 결승전에서 다시 한 번 우승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김주성의 복귀 이후 수비 안정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의 일본 무대 첫 시즌이 트로피로 마무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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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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