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야수 김하성이 새로운 팀에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9월 2일(한국시간) MLB닷컴은 “탬파베이가 김하성을 웨이버 공시했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김하성을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하다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2년 총액 2900만 달러로, 탬파베이가 내야 전력 보강을 위해 큰 기대를 걸었던 영입이었다.
하지만 김하성은 지난해 어깨 부상 여파로 시즌 개막이 한참 지난 7월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잦은 부상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오르내리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지난달 21일에는 허리 근육 경련으로 다시 IL에 등재되며 시즌 후반기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67승 69패)에 머물며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일찌감치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김하성을 정리했다.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김하성과의 짧고도 실망스러웠던 계약 기간이 끝났다”며 이적 배경을 설명했다. 결국 올해 남은 급여 200만 달러는 애틀랜타가 부담하게 됐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현재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62승 75패로 5개 팀 중 4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리빌딩 단계에서 경험 있는 내야 자원이 필요했고, 김하성의 합류로 내야진 운용에 변화를 줄 수 있게 됐다.
애틀랜타 구단은 “김하성이 3일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하성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를 거쳐 2021년 빅리그에 데뷔한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수비와 주루, 타격에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샌디에이고 시절에는 유틸리티 내야수로 팀의 가을야구 진출에 기여하며 입지를 다진 바 있다.
이번 애틀랜타 이적은 부상으로 흔들린 커리어를 회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평가된다.
팬들은 김하성이 새 팀에서 안정적으로 적응해 다시 한 번 활약을 펼치기를 기대하고 있다.
시즌 막바지에 합류하는 만큼 즉각적인 기량 회복과 함께 내년 시즌 준비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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