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수문장이었던 에데르송이 결국 팀을 떠난다. 행선지는 터키 명문 페네르바체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9월 1일(한국시간) “HERE WE GO”라는 문구와 함께 “페네르바체가 맨시티로부터 에데르송을 완전 영입한다.이적료는 1300만 유로(약 190억 원)로 합의가 끝났다. 아직 세부 절차가 남아있지만 계약은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에데르송의 이적으로 맨시티와의 8년 동행은 막을 내리게 됐다.
그는 2017년 벤피카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원하는 ‘빌드업형 골키퍼’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바르셀로나 시절 빅토르 발데스, 바이에른 뮌헨 시절 마누엘 노이어를 기용했던 과르디올라는 맨시티에서도 에데르송을 중심으로 후방 빌드업을 완성시켰다.
그의 활약은 맨시티 황금기의 초석이었다. 에데르송은 EPL 우승 6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FA컵 2회, EFL컵 4회, FIFA 클럽 월드컵 1회 등 숱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개인적으로도 EPL 골든 글러브 3회, FIFA 올해의 골키퍼 1회, FIFA 월드베스트 일레븐 1회에 선정되며 세계 정상급 골키퍼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는 기량 하락과 잦은 부상이 겹쳤고, 백업 스테판 오르테가 역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맨시티 골문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올여름 번리 챔피언십 우승 주역 제임스 트래포드가 합류하면서 에데르송은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고, 결국 이적을 결심했다.
에데르송은 새로운 도전 무대로 페네르바체를 택했다. 최근 조세 무리뉴 감독과 결별하며 전력 개편에 나선 페네르바체는 에데르송을 영입하며 골문을 안정시켰다.
맨시티는 에데르송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PSG와 결별한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영입을 준비 중이다. 로마노 기자는 “다음 발표는 돈나룸마의 맨시티행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8년간 EPL 정상과 유럽 무대를 지켜온 에데르송이 이제 튀르키예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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