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당역 지하 150m서 패션·AI 융합 전시 ‘SECOND SKIN’ 개막

서울시가 신당역 유휴공간에서 신진 디자이너와 AI가 협업한 전시를 개최했다.
서울시가 신당역 유휴공간에서 신진 디자이너와 AI가 협업한 전시를 개최했다.(사진 출처-네이버 예약)

서울시가 지하철 신당역 유휴공간을 문화 무대로 바꾸어 패션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실험적 전시 ‘SECOND SKIN : 패션과 AI, 그리고 빛’ 를 열었다.

이번 전시는 「2025 서울패션로드」 두 번째 프로젝트로, 신진 디자이너들의 창의적 작품과 AI 기술이 어우러진 콘텐츠를 선보였다.

‘SECOND SKIN(세컨드 스킨)’은 두 번째 피부, 즉 옷을 의미하며, 이번 전시에는 동대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진 디자이너 6명이 참여했다.

디자이너들은 자신의 브랜드 철학을 LLM(대규모 언어모델)에 입력하고, 이를 통해 생성된 이미지와 영상을 작품으로 구현해냈다.

특히 전시 공간은 주목할 만하다.

서울 지하철 10호선 계획 당시 환승 통로로 조성됐지만 개방되지 않았던 150m 길이의 지하 유휴공간이 활용됐다.

빛과 소리를 더해 새로운 문화적 경험의 장으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서울시는 도심 속 이색 공간을 런웨이로 변화시키며 패션과 도시문화가 만나는 장을 마련했다.

참여 디자이너는 기현호(뉴이뉴욕), 김민경(키셰리헤), 김영후(세인트이고), 김희연(커넥트엑스), 민보권(악필), 박지영(딜레탕티즘) 등이다.

이들은 AI와 협업해 몰입형 전시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관람객은 빛으로 구현된 의상을 체험하고 오디오-비주얼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다.

참여 디자이너 김영후 씨는 “AI 툴과 그래픽 모션을 접목해 작품을 전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를 느껴 참여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전시는 동대문 시장의 역사와 신당 지역의 변화 가능성, 신진 디자이너의 실험정신, 그리고 AI 기술이 결합한 프로젝트로, 패션 생태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전시는 9월 2일부터 7일까지 2026 S/S 서울패션위크 기간 동안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 진행된다.

사전 예약은 8월 14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 예약시스템을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매진 시 조기 마감된다.

현장 방문 시에는 대기 시간이 발생할 수 있다.

박세준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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