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중박 분장대회, 참가자 ‘신라 금귀걸이’ 완벽 변신 화제

국립중앙박물관 분장대회 신라 금귀걸이
국립중앙박물관 분장대회에서 참가자가 신라 금귀걸이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 출처-SNS 캡처)

국립중앙박물관이 주최한 ‘2025 국중박 분장대회’ 에서 신라 시대 금귀걸이로 분장한 참가자가 등장해 온라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참가자 A씨는 지난 11일 소셜미디어에 “국중박 분장대회 나간다. 10일 걸려 완성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그는 사촌동생과 함께 보물 제2001호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를 직접 제작한 의상을 입고 나섰다.

A씨는 “오른쪽 귀걸이가 나다”라며 "황금 스프레이를 7통을 썼다" 고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전신을 금빛으로 치장한 모습이 담겼다.

귀에 거는 굵은 주고리 형태를 금박 소재로 제작하고, 철사 구조물에 층층이 금빛 장식을 달아 실제 유물의 장식을 정교하게 구현했다.

얼굴에는 금색 마스크를 착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누리꾼들은 “이걸 어떻게 이기냐”, “의정부 고등학교 출신인가” 등 감탄하는 반응을 보였다.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는 1949년 황오동 52호분에서 출토된 신라 5~6세기 유물로, 주고리·중간 장식·마감 장식의 삼단 구조를 갖춘 전형적 귀걸이다.

2018년 보물로 지정됐으며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 중이다.

올해 ‘국중박 분장대회’에는 총 83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했으며, 박물관 측은 우수작 10명을 선정해 오는 27일 ‘2025 국중박 분장놀이’ 행사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전통 복장 무료 대여와 포토존 체험, 베스트 드레서 시상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시민이 유물을 직접 체험하고 창의적으로 재해석하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세준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 2024–2026 인트라매거진.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