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정읍 신태인역에서 ITX 마음 열차가 무단으로 선로에 진입한 사람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일부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12일 오후 12시 58분경 용산역을 출발해 목포로 향하던 ITX 마음 열차가 신태인역 인근 선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열차는 정상 운행 중이었으며, 예정된 경로를 따라 진입하던 중 선로 위에 사람이 무단 진입해 충돌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코레일은 즉시 현장에 초기 대응팀을 급파해 상황을 파악하고, 안전 조치를 실시했다.
소방 당국과 경찰도 동시에 출동해 부상자를 인근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했다.
정확한 부상 정도와 상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현장에서는 충돌 당시 큰 충격음과 함께 주변에 있던 승객과 주민들이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열차는 현장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경찰과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현장 감식과 목격자 조사를 병행했고, 선로 점검 및 안전 확보 조치를 마친 후 오후 2시 7분에 열차가 다시 출발했다.
이로 인해 후속 열차를 포함한 일부 노선의 운행이 1시간 이상 지연됐다.
코레일은 사고 발생 직후부터 승객들에게 문자 안내와 역 내 방송을 통해 지연 상황을 알렸으며, 지연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교통편과 환불 절차를 안내했다.
이번 사고는 철도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금 부각시키고 있다.
철도 선로는 고속으로 운행하는 열차의 특성상 운행 중 정지나 회피가 어려워, 무단 진입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 선로에 무단으로 들어가는 것은 극히 위험하며 법적으로도 금지돼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선로 인근 접근을 철저히 통제하고, 안전 표지와 울타리를 지속적으로 점검·보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국내 철도 사고 통계를 보면, 선로 무단 진입으로 인한 인명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철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철도 주변 주민과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안전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역사 주변과 선로 진입 가능 구역에는 CCTV와 경보 시스템을 강화해 무단 진입을 사전에 차단하는 조치가 요구된다.
이번 신태인역 사고로 인한 열차 지연은 오후 들어 점차 해소됐지만, 일부 승객들은 장시간 대기와 일정 변경으로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은 사고 수습 이후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역시 무단 진입 경위와 안전 관리 체계 점검을 병행할 예정이며, 필요할 경우 관련 법규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철도 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선로 접근 금지 구역에 대한 계도와 단속을 강화하고, 역 주변의 안전 시설물 보강 작업을 서두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열차 운행의 안전성을 높이고, 승객과 인근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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