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축구가 또 한 명의 ‘괴물 유망주’를 배출했다. 주인공은 FC도쿄의 미드필더 기타하라 마키다.
2009년생이라는 믿기 어려운 나이에 J리그1 최연소 출전과 선발 출전 기록을 갈아치운 그는 일본 축구의 미래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 매체 주니치는 8월 4일 보도에서 “기타하라는 16번째 생일에 FC도쿄 역사상 최연소로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벨기에 국가대표 케빈 데 브라위너(현 나폴리)를 롤모델로 삼는 올라운더로, 월드컵과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기타하라는 현재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프로 무대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데뷔 시점은 지난 3월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경기로, 당시 그는 만 15세 7개월 22일에 불과했다.
이는 J리그1 역사상 최연소 출전 기록이었다. 불과 두 달 뒤인 5월에는 세레소 오사카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J리그1 최연소 선발 출전 기록까지 작성했다.
올 시즌 기타하라는 벌써 1군 무대에만 10경기를 출전하며 FC도쿄의 핵심 자원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체구는 다소 작지만, 경기장 내에서 보여주는 기술력과 전술적인 이해도는 성인 선수 못지않다는 평가다.
도쿄의 오하라 미쓰키 총괄 디렉터는 “기타하라의 성장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 이상이다. 그의 경기력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고 극찬했다.
또한, 어린 시절부터 기타하라를 지도해온 기자야마 요헤이 코치 역시 “멘탈이 매우 강하고,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난 선수다. 무엇보다도 겸손하고 솔직한 태도가 성장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15세 이하 대표팀을 넘어 이미 17세 이하 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이다. 향후에는 일본 성인 국가대표로의 발탁도 기대되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기타하라는 빠른 판단력과 안정된 패스, 양발을 활용한 플레이가 특징이다. 과감한 드리블과 공간 창출 능력 또한 장점으로 꼽힌다.
기타하라는 성장 여력이 무궁무진한 선수다. 아직 발전이 필요한 부분이 많지만, 2009년생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시간이 그의 가장 큰 자산이다.
기술과 전술을 겸비한 올라운더형 미드필더로, 일본 축구가 바라는 ‘포스트 나카타’ ‘포스트 가가와’의 계보를 잇는 차세대 주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으로의 성장세에 따라 J리그를 넘어 유럽 무대에서도 그 이름을 각인시킬 가능성이 높다.
이미 UCL 출전이라는 목표를 명확히 내세운 만큼, 그의 커리어가 어디까지 뻗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타하라는 아직 꽃피우지 않은 가능성이자, 일본 축구의 다음 세대를 책임질 차세대 플레이메이커다.
단순한 유망주를 넘어, 이미 '현역 전력'으로 평가받는 그는 J리그는 물론 아시아 축구 전체의 판도를 흔들 자원으로 성장하고 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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